동성의 상대에게 감정적·사회적·성적인 이끌림을 느끼는 것으로, 이러한 감정을 받아들여 스스로 정체화한 사람을 우리는 ‘동성애자’라고 부른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동성애’에 관한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은 그리 탐탁지 않았으며, ‘동서애자’들 또한 그런 자신들을 숨기고

DDP(동대문대자인플라자)에서 20세기 팝아트의 대표적인 아이콘 ‘앤디 워홀’의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는 이곳은 주변을 둘러볼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온 나를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표를 만들어 주었다. 또한 ‘앤디 워홀’의 고향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미수관의 소장 작품을 대거 공개하는 자리로, 그의

이 글에 시작에 앞서, 먼저 독자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겠다. 본인은 하루 24시간 중 가족들과 대화를 몇 마디나 나누는가? “우리 아들·딸 잘 다녀왔어? 밥은 먹었어?”라는 말에 귀찮은 듯 무심한 듯 “네~”라며 대화를 단절시켰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밖에서는 다른 사람에 비해 말하는 양

“뭐야 또 애니메이션이야? 그거 애들이나 보는 만화 아니야?”라고 중얼거리며 따라가 눈물과 함께 엔딩을 맞이한다는 영화 ‘인사이드아웃’에 대해 이미 많이 들어봤으리라 생각한다. 인간의 ‘감정’에 감정이 생긴다면 어떻게 그려질까를 그려낸 ‘인사이드 아웃’은 귀엽고 엉뚱한 1

손은 사람의 인생을 드러낸다고 한다. 거친 정도에 따라, 그 모양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을 솔직하게 그려낸다는 손. 하지만, 우리의 손에서 유일하게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꾸며낼 수 있는 부위가 있다. 바로 손톱이다. 많은 여성들 뿐 아니라 요즘은 남성들에게 까지 손톱은 자신만의 방법과 개성으로 색다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방법 중의 하나다. 계절을 가리지

‘이곳은 지금 전쟁터와도 같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시대의 현대인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의 쳇바퀴 속에서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며, 점차 개인 그리고 혼자라는 외로운 단어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면 각박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과연, 내가 원하던 삶이 이런 거였나?’라고 자기 자신에게 의문

문학 작품 속 인물이 때로는 실제 인물만큼 친근하게 느껴지고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경우가 있다. 서머셋 몸의 단편 <미스터 노올Mr. Know-All>에 나오는 막스 켈라다가 내게 그런 인물 중 하나다. 처음 이 작품을 읽게 된 것은 고 2 방학 보충수업 때 같은 반 친구가 영어 독해를 함께 하지 않겠느냐며 복사를 해서 준 글에서다. 그때 이미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지만, 체험한 일을 글로 썼단 점과 간결한 문체, 군더더기 없는 진행에 필연적으로 매료되고 말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단순한 열정은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가 집필한 이 책은 결코 평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불륜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쓰였지만 우리에게는 익숙할 수 있는 너무 뻔

그리스가 끝내 국가부도 상태에 빠졌다.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 중 15억유로를 상환 최종 시한인 6월 30일까지 갚지 못하며 디폴트 상태가 됐다. 서구 선진국이 부도를 낸 것은 IMF 71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IMF는 그리스 채무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으로 규정했다. 체납과 디폴트는 용어 구분의 차이일 뿐 시장

본 기사는 학우들에게 2학기 취업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총 13개의 교과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는 위의 표와 아래의 세부 설명된 기사를 함께 보며 더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1. 데일카네기리더십 캠프 기업이 중시하는 인성 및 리더십 함양을 통해서 준비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성공리더십의 기초 및 비전설정, 긍정적 자기소개, 인간관계증진

안녕하십니까 서원 지니어스 여러분. 다시 돌아온 ‘서원 지니어스’시간이 돌아왔습니다.지난호 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번에는 더욱 어려워진 문제들로 돌아왔습니다.아래 주어진 문제를 풀고 그 풀이 방식과 정답을 문자로 보내준 ‘서원 지니어스’들 중 정답을 맞춘 학우들 추첨해 상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을 생각한다면, 하나의 ‘매스미디어’이자 수많은 자본을 끼고 거대한 성장과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 그 기반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아프리카tv’를 시작으로 ‘게임’과 ‘보이는 라디오’를 주축으로 한 &ls

최근 들어 어디에선가 한번이라도 ‘혐오주의’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국적이나 출신지역 혹은 인종과 종교, 성별 등 인간으로써 바꿀 수 없는 특성에 관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부정적인 언행이나 행동을 가하는 것을 표하는 혐오주의, 지금 대한민국은 절 때 정상화될 수 없는 이 혐오주의에 빠져있다. 예전부터 우리 사회는 눈에

▲‘여긴 어디? 난 누구?’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시작은 1990년대 중반에 인기를 끌었던 듀스의 2집 타이틀곡인 '우리는'의 후렴 가사에서 따 온 인터넷 용어로, 갑작스럽게 닥친 당황스러운 상황에 ‘정신붕괴’가 심각한 상태일 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요소요소에는 ‘여긴 어디? 난

‘꿈을 이루는 것이 젊음의 목표’라고는 하지만, 정작 잡아야 하는 꿈은 멀기만 하다. 게다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이정표’하나 없는 젊은 세대는 그저 막막하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청춘들을 향한 외침’의 중심이었던 ‘제 7회 2015 청춘 페스티벌’을 기자는

유명 배우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강렬한 옷을 입고 영웅 활동을 하는 영화도 좋다. 오래간만에 돌아온 공룡들이 공원에 모여 있는 이야기도 좋다. 내가 죽였지만 내가 죽인 게 아니게 되어버리는 그런 영화도 좋다. 이처럼 우리는 진중하고도 이야기를 전달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단일 방향성’영화에 매력을 느끼고 시청하고 있고 이는 당

대한민국 음악 예능계는 지금 단 한가지만의 키워드로 성공하고 있다. 바로 ‘목소리’가 그 주인공이다. ‘춤추고~♩ 노래하는~♬ 예쁜’얼굴들에 지쳐있던 우리는 ‘진짜’음악을 잊어버린 채 의미 없이 반복되는 후크송(Hooksong)이나, ‘삐리뽐빼리뽐’과 같은 정체를 알 수

독자는 얼마 전 일어난 ‘잔혹동시’논란을 기억하고 있는가? 10살의 초등생이 발행한 동시집 ‘솔로강아지’에 수록작품 중 하나인 ‘학원가기 싫은 날’이라는 내용이 대중적으로 읽혀지기 잔혹하다는 이유로 시집이 전량 폐기되는 사태가 있었다. 그런데, 내용이 잔혹하고 대중에게 읽혀지기 위험하다고 판단

독자 중 페이스북을 하고 있거나 혹은 다른 학우들에게 듣거나 보는 등 풍문을 통해서라도 “안녕하세요! ‘서원대학교가 대신 전해드립니다’의 관리자 믕믕이다믕!”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매번 “~라고 올려주세요”, “익명이요~”를 제외하고는 정작 &lsq

21세기,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2000년 이후 한국 사회의, 간단히 최근 한국사회를 주름 잡는 키워드는 바로 창의성이다. 하나를 더 든다면 콜라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최근의 키워드나 트렌드를 보기 위해서 하는 일은 제일 쉬운 것이 광고, 일일드라마, 즉 연속극을 보는 것과 유튜브 자료를 검색하는 것이다. 뉴스나 광고나 연속극에서도 예외 없이 창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