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6일과 8월 2일, TV조선은 재벌의 기부금으로 세워진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설립과정에 청와대가 개입됐다고 보도했다. 7월은 이화여자대학교가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는데 성공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은 국회의 국정감사를 요구했고, 9월 말에 정유라의 부정입학 및 비리가 거론되면서 최순실 게이트의 꼬리가 잡혔다.10월 19일, JTBC 뉴스룸에서 더블루K 상무인 고영태의 ‘회장(최순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연설문 고치는 일. 자기가 고쳐놓고 문제가 생기면 애먼 사람 불러다 혼낸다’는

정치권에서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기록 경신된 사건이 있었다. 국가를 사유화한 비선실세는 이미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이 됐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4% 지지율’도 IMF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6% 지지율을 능가하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발언은 ‘내가 이러려고 대학생 했나’ 등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다.지난 11월 26일, 분노한 국민들이 행동에 나섰으며 헌정 사상 최초로 전국에 190만 명(주최측 추산)이라는 시위 인원이 모였다. 190만 명의 국민

최근 인디 게임이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많은 게임들이 생겨났고, 초급자를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을 만드는 방법을 수록한 책이 나와 일반인들도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를 기반으로 한 인디 게임도 게임 유통 플렛폼을 통해서 활발히 개발, 공유, 판매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거치형 콘솔 게임기를 통한 인디 게임도 개발되고 있다.인디 게임이란 거대 자본의 개입 없이 개인 혹은 그룹이 만든 게임이다.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압력 없이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게임을 개발할 수

(지난 2016년 9월 12일 오후 7시 44분과 8시 33분.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동이 일어났다. 우리 학교에서도 책상이 흔들리는 등 많은 학생이 진동을 느꼈으며, 일부 학생들은 급히 건물 외부로 대피했다.이날 전국을 강타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전진 규모 5.1, 본진 규모 5.8로써, 1978년 국내에서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기상청에서는 경주 지진으로 인한 여진은 10월 11일 기준으로 총 471회로, 1.5~3.0이 452회로 가장 많았으며, 3.0~4.0이 17회, 4.0~5.0이

지난 7월 17일 인천 계양구 한 공방 테라스에서 쉬고 있던 새끼고양이를 20대 남성 노숙인이 꼬리를 잡고 내리쳐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 파문이 일었다. 잔인하게 고양이를 살해하는 모습이 매체에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현재 용의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건은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묻히고 있다.그리고 지난 10월 4일 마산(창원)의 한 고양이카페가 이사하면서 수 십마리의 고양이를 유기했다는 고발글이 SNS에 올라왔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고양이 사체와 질병에 시달리는 고양이들의

최근 많은 역사 영화와 사극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의 마지막 왕비 ‘명성황후’는 뮤지컬, 드라마 등 많은 장르로 각색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조선의 마지만 황녀로 알려진 ‘덕혜옹주’ 또한 책과 영화로 나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의 극적인 삶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이런 장르는 흔히 가상 역사물로, 팩트(fact, 사실)와 픽션(fiction, 가상)을 합친 ‘팩션’이라고 불린다. 흔히 팩션과 비교되는 대체 역사물은 ‘이 사건에서 만약 다른 일이 일어났다면 역사는 이렇게 바뀌었을 것이다’를 가정하지만, 팩션에서는 일부

지난 10월 9일, 우리는 한글날을 맞이했다. 한글날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며 2013년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 우리가 온라인 상에서 편리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도 한글 덕분이다.하지만, 한글은 점차 변질되고 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다른 사람의 글을 접하며, 그만큼 틀린 맞춤법에 노출된다. 사람들은 이를 사소하게 생각하거나 당연하게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따라하기까지 한다.그렇다면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상에서도 착각하기 쉬운

우리나라 대학 사회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문학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한국 대학 사회만의 문제도 아니다. 실용학문을 중시하는 나라인 미국에서도 지난 1980년대 이후 인문학의 위기가 시작되었으며, 철학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서구 문화를 받아들이기에 주저하지 않았던 일본에서도 일찍부터 인문학이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면서 인문학의 위기인지 인문학자들의 위기인지 선을 그어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사회적 공감대를 얻었다.인문학의 위기에 관한 담론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

나는 몇 년 전부터 우리대학에서 매학기 마다 “행복의 과학” 이란 대규모 교양강좌를 맡고 있다. 이 강좌가 당초의 예상보다 인기가 높은 탓에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동시에 점점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행복의 과학” 수강생들 중 다수는 처음에는 “행복” 이란 말과 “과학” 이란 말이 과연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 지 궁금해 한다. 그로부터 행복에 대한 주관적인 감상보다는 객관적 연구를 기초로 한 지식을 나누어주는 강좌를 들으면서 점차 이들의 궁금증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가 곧, “주관적 안녕감” (SWB)을

OECD 분기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OECD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의 고용시장 여건만이 나아지지 않은 걸로 나타났다.우리나라는 여전히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많은 청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학 성적부터 자격증 취득, 각종 공모전에 참여하며 스펙 쌓기에 몸부림치고 있다. 우리 서원 학우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그런 학우들의 취업에 대한 걱정들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이러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서원 학우들이 머나먼 취업의 길에 한 발짝

그동안 청년창업은 집안에 돈이 많거나, 스티브 잡스처럼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겸비한 소수의 사람들만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길이라는 인식이 깔려있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청년창업은 더 이상 소수만을 위한 선택지가 아니다. 정부에서는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증대하였고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창업 지원에 대한 부분이 평가 지표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창업 컨설팅, 창업 캠프, 창업 커뮤니티 등이 생겨나며 창업은 교육의 한 분야로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창업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창업이 점점 중요시

여러분들 대부분은 금전적인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우리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과연 얼마를 벌 수 있을까?최저임금은 최소한 기본적 요구, 근로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포함해서 기본적 요구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런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2016년 현재 작년 대비 8.1% 인상 즉, 450원 인상한 6030원으로 일하는 조건에 따라서 약간 상이하게 지급받을 수있다.현재 내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삼각 김밥과 컵라면 모형을 쓴 알바노조 조합원들이 ‘최저임금

지난 6월, 미국에서 국제 게임 박람회(E3)가 열렸다. 수많은 작품 하나하나가 많은 이목을 끄는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부스가 있다. 이 체험 부스에서는 모두 머리에 어떤 기기를 쓰고 있다. 얼핏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이 기기는 최근 게임 산업을 비롯한 수많은 산업 분야의 미래로 평가받는 VR 기술이 적용된 게임기다.그동안의 가상현실은 과학 기술에서 목표에 가까웠다. 영화 ‘매트릭스’를 시작으로 인간은 현실 세계뿐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만큼 가상현실은 인간의 과학기술 발전을 상

지난 7월 8일 한미 정부가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한국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사드배치로 현재 온 나라 곳곳에 사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정부는 경북 성주군을 사드 배치지역으로 최종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결정이 있기까지 사드의 효용성 군사적 외교적 비용과 부작용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아무것도 알리지 않은 채 배치지역만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사드는 무엇인가? 개념에서부터 앞으로의 방향까지 우리학교 안보학 문병선 교수님을 만나 사드에 대해 알아보자.Q 이동헌 : 사드란 무엇인가요?

따듯한 봄날에 만개했던 벚꽃들이 지고, 어느덧 푸른 녹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지난 4월 13일 20대 총선 전, 엄태석 교수를 만나 20대 투표율과 총선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총선을 통해 우리는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표를 했다. 총선이 지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방향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총선의 결과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행정학과 엄태석 교수를 다시 한 번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20대 총선의 결과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우선 새누리당은 국민의 가혹한 심

여러분은 요즘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반영한 ‘공딩’과 ‘공저씨’의 뜻을 아는가?현재 우리 사회는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에 직면해 있는 상태이다. 통계청에 따른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2%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올해는 정년 연장이 실행되는 첫해이기도 하고 경기 불황에 따라서 청년 고용시장이 더욱 어려움 을 겪고 있다. 하지만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도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 다섯 명 중에 한 명은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난다.이렇게 불안정한 직장생활 대신 안정적인 생활이

서원대학교 신문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지난 1호에 이어 기획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 2호에서는 대학구조개혁으로 인한 파장이 나타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짚어 본다. 우리대학 사범대학이 교육부의 ‘2015년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에서 2.9점의 미미한 점수 차이로 C등급을 받아 30%의 인원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조개혁으로 인한 학내 갈등과 혼란은 비단 우리 대학교만의 일은 아니다. 더구나 앞으로 닥칠 2주기(2019년), 3주기(2022년) 평가로 인한 혼란과 대학의 변화에 대해

역사가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과 사람과의 거리도 점차 가까워졌다. 가축이던 이들은 마당에서 집 지키던 개로, 그리고 안방에 자리 잡은 고양이로, 점차 친근하게 다가왔다. 과거에는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에게서 ‘애완동물’ 이상의 의미를 찾기 쉽지 않았다면, 최근에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랑을 주고받는 ‘반려동물’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펫사료협회와 검역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563만 가구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1,956만 중 28.8%에 달한다. 이 중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가 444만으로 가

중간고사가 지나고 기말고사가 다가오는 11월, 차갑게 식어버린 날씨만큼 학생들의 학구열로 뜨거워야할 강의실은 식어 버렸다. 사전적 의미로 학교는 일정한 목적ㆍ교과 과정ㆍ설비ㆍ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교사가 지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지만 현재 학교의 상황은 교사가 계속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기에는 학생 수가 너무 터무니없이 적어 수업시간

2014년 제 19차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된 뒤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지난 10월 26일 마무리 됐다. 이번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북한의 DMZ 지뢰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타결됐던 8·25합의에 따라 개최되었으며, 당시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키로 했었다.198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