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하지 않고서 해결되는 건 없다!
시도하지 않고서 해결되는 건 없다!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5.03.01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ming Up Next ① -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는 자신의 개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고 또 설명할 수 있는가? 혹시 유행의 파도에 휩쓸려 남들이 입는 옷, 음식 심지어 말투까지 따라하며 본인만의 ‘개성’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자신의 개성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개성사회’인 오늘날! 오로지 ‘나’만이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나’라는 콘텐츠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전해줄 사람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개인방송 제작자 ‘대도서관’이다. 지금부터 그가 전하는 이야기에 집중하여, 나를 찾을 수 있는 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편집자주>

Q1. 개인방송과 콘텐츠 제작을 직업으로 삼는 게 쉬운일이 아닌데, 이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된 계가가 있다면?

 올해로 약 5년째 개인방송 제작과 더불어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써 활동 중입니다. 원래 방송을 하기 전에는 회사에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가 문득,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됐고, 기본적으로 자본이 들어가야지 ‘개인’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공식을 다르게 접근하여 인터넷 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보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시도를 고민하다가 문득 ‘인터넷 개인방송’이라는 콘텐츠를 접하게 됐고, 그러면서 ‘방송’이라는 분야가 저와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간에 방송에 대한 경험도 없을뿐더러 방송국에 새로이 입사하기에는 다른 신입사원들에 비해 나이가 많았던지라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처음 접한 개인방송을 집중적으로 공략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고 그 선택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게 됐습니다.

 

Q2. 개인방송과 유튜브 콘텐츠 사이에서 ‘청정방송’이라는 수식어를 항상 달고 다니는데, 자신의 매력을 전하면서 이런 방송을 만드는 건 어떻게 하는지?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저는 재밌는 농담을 좋아하면서도, 비행은 절대 하지 않는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학창시절 가출로 쓸데없는 고생을 한다는 생각이나 비행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방송에도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방송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이 분야는 매우 자극적인 방송이 난무하던 시기였는데, 그런 자극적 분위기를 보며 나는 오히려 ‘역 벤치마킹’을 이용해서 사람들과 함께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무서운 곳에서는 함께 놀래며, 무엇이든 잘 해내는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언제든 누구와 보더라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한 방송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특히 개인방송과 같은 콘텐츠의 생명은 실시간 소통인 만큼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고요. 그래서 매니아들만 사용하는 ‘단축어’, ‘전문용어’가 아닌 사람들이 처음 듣고도 알 수 있고 또 뒤늦게 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송을 만들고자 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Q3. 일을 하면서 참 다양한 감정을 느낄 것 같은데 그럴 때는 언제고, 또 앞으로 더 시도하고픈 게 있는지?

 일을 하면서 즐겁고 보람을 느낄 때는, 역시 시청자분들이 건강하게 웃어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함께 즐기고 웃어줄 때, 그리고 “오늘 방송 재밌게 봤어요!”라는 이야기를 해줄 때 보람을 가장 크게 느낀다고 할 수 있지요. 더불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직업인 개인방송제작자가 대중들의 입에 오르고 인식이 좋아질 때도 더불어 보람을 느낍니다.

 방송을 하면서 특별히 힘들 때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하지만, 어려울 때가 있다면 악성루머를 만들어 자기들 입맛대로 포장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입니다. 사실, 사람을 싫어하거나 꺼려하는 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는 일입니다. 더불어, 연예인처럼 소속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이름이 불리는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로 악성루머를 퍼트리거나 악의적 여론조장을 할 때는 어쩔 수 없는 개인이기에 힘을 쓸 수 없는 부분이 생겨 곤란한 경우가 있지요.

 그리고 앞으로 더 시도해보고 싶은 부분은 개인방송과 유튜브 제작활동에 대한 품질 즉,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이런 분야를 시작하고는 싶어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쉽게 입문할 수 있는 특정 매뉴얼을 만들어 누구라도 ‘영상제작’이라는 콘텐츠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파워블로그와 같은 인터넷 주 활동 소비층이 ‘주부’들인데 이들이 방송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결한다면, 블로깅 활동이 방송을 만나 한층 더 발전된 정보활동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4. 자신의 개성을 잃어가지만, 정작 개성을 중요시해야하는 오늘날에 우리가 가져야할 ‘방향’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방송에서도, 강연에서도 많은 분들이 제게 종종 묻는 공통된 질문이 있는데, “저는 말을 잘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입니다. 그런 질문이 올 때마다 저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것 또한 본인만의 매력인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해 줍니다. 가장 가깝게 TV에 출연하고 있는 연예인들을 예로 들어볼까요?, 그분들이 방송에 나와서 모두가 하나같이 말을 잘한다거나 무작정 화려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마다 말을 못하는 사람도 있고, 남들이 느끼기에 조금 별로인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 있으니, 남들과 똑같아지려 노력하지 말고 자신만의 포인트를 어필할 수 있는 순수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여기서도 또 오는 질문이 “저는 못생겨서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은데 어쩌죠?”라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다면 당장 옷을 단정히 입어보고 머리를 손질해 보는 등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단점을 고쳐서 강점만을 살리는 게 자신의 개성을 지키는 방향이라 생각하고 또 아직 그럴만한 시간이 많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5. 오늘날이 모든 세대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중에도 청년층의 고민이 가장 크다고 한다, 이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금의 상황이 어렵고 잔인하기에 겁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포기하거나 “누가 어쩐다”혹은 “누가 뭘 해서 잘나간다”는 말에 쉽게 현혹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해보기 전에 알 수 있는 일은 없는 거니까요. 무엇이든 일단 해보고 한걸음씩 발전하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젊음이라면 실패를 겪어도 무의미한 실패이자 손해가 아닙니다. 분명 그 실패로 뭔가를 얻었으며 앞으로의 도전에서 그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이겨낼 수 있고 실패로 주저하기에 여러분이 가진 젊음은 아직도 너무 젊고 또 그렇습니다.

 ‘Win-Wi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별한 자원도, 드넓은 토지도 없는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유일하고 소중한 자원은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공부만 잘해서 성공한다는 그런 막연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남의 것을 무조건적으로 탐내기만 해도 패배하고, 그렇다고 내가 가진 것을 무조건적으로 지키기만 해도 패배하는 게 오늘날입니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그리고 뒤돌아도 보이는 게 사람밖에 없는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면, 당장에 돈이 되더라도 욕심과 해로운 사이트 등은 멀리 하고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욕심쟁이가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이유는 자신의 재화를 풀지 않아 서지요. 돈도 사람도 그 어떤 것도 아낀다고만 되는 것은 절대 없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살아가면서 욕심내지 말고 그리고 쫄지 말고! 그렇게 살아갔으면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