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하지 말고 너만의 그림을 그려라!
모방하지 말고 너만의 그림을 그려라!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5.04.27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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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Up Next ③ - 웹툰작가 레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는 일상생활 속 즐거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해 오늘 'Coming up next'에서 만나볼 세 번째 손님은 자신만의 ‘개그’와 ‘다이나믹’이라는 컬러를 이용해 세상을 보다 코믹하게 만드는 웹툰계의 절대강자 ‘레바’다. 일상생활부터 사회문제까지 사람들이 알기 쉽게 그리고 누구보다 코믹하게 풀어나가는 ‘레바툰’의 창조주인 레바의 이야기에 함께 집중해보자.

<편집자주>

 Q1. 본인소개와 더불어 만화가라는 직업을 시작하게 된 내용을 이야기한다면?

 ‘레진코믹스’와 ‘네이버 블로그’에서 ‘레바툰’을 비롯해 만화를 연재중인 레바다. 만화가를 시작하게 된 내용에 대해 말해달라면, 어릴 적부터 만화 그리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도 심했고 내심 ‘이 직업이 힘든 직업이기는 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직업으로 삼기보다는 ‘취미생활’에 집중해서, 만화를 그리는 것을 취미로만 간직하려고 했었다.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취미생활로 만화를 그리고 또 업로드 하기도 했었다. 그러던 지난해 정식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서 만화생활 7년 만에 정식으로 사람들을 ‘만화가’ 레바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Q2. 만화를 그리면서 유독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우선, 지금까지의 만화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블로그 활동 초기에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을 주제로한 게임웹툰을 그려나갔었는데, 그러던 중 해당 게임의 제작진들로부터 연락이 와서 만화와 관련해 캐릭터상품을 발매하고 싶다는 요청이 왔었다. 평소 그 게임을 너무나도 좋아해 그를 만화를 그렸던 내가 제작진들로부터 캐릭터 상품을 부탁받았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또 다른 경우가 있다면, 만화라는 것 자체를 너무나 좋아해서, 한편한편 그려나가는 것 자체가 매 순간 기억에 남으면서도 행복한 순간들이고 “만화 너무 재밌어요”라는 댓글을 보거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만화를 그리기는 어렵지만 오늘 재미가 부족했다면 다음에는 더 재밌고, 더 기억될 수 있는 즐거운 만화를 그리는 것이 매번 기억에 남는다.

 Q3. 만화의 소재를 찾는 레바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어떤 것이고 또 앞으로 더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우선 어릴 적부터 꿈으로 간직하던 만화가로써의 꿈을 이뤄준 ‘레바’가 있기에 만화를 그림에 있어서, 보다 레바답게 만화를 그리기위해 노력한다. 그러기 위해 만화 소재를 찾는 데에 있어서도 만화 자체가 ‘일상툰’이기에 일상 생활 중에 나오는 대화 속에서 재미를 찾아내는 콩트적 요소에 집중을 한다. 더불어 어느 한 가지 이야기에 국한되어 있으려 하지 않고, 그 주제의 폭을 광범위하게 잡아둔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신문기사나 일어나는 사건들을 종종 이야기 하는 이유도 사람들이 보다 보고 싶어 하는 소재를 이야기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

 앞으로 더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지금도 그렇지만 만화 그리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다보니 내가 그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그려 최대한 다작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 지금에 그리고 있는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고, 사람들이 기호에 맞춰서 내 만화를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에 기회가 된다면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느와르’장르의 만화도 그려보고 싶다. 

 

Q4. 자신의 개성을 잃어가지만, 정작 개성을 중요시해야하는 오늘날에 우리가 가져야할 방향이 있다면 어떤 것이고 또 그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릴 적부터 좌우명처럼 간직하고 있는 말이 있는데 ‘하고 싶은 건 아무리 오래 걸려도 하자’는 생각을 지금까지도 생활의 모토로 가지고 있다. 끈임 없는 바램 이고 생각이지만, 안 그래도 살기 어려운 요즘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기 보다는, 그래도 이왕이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매번한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할 때 잘나가는 사람이나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하거나 따라가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 분명히 그 부분은 그 사람이 성공한 것이 맞고, 성공하긴 했지만 그건 그 사람의 부분이지 굳이 그 길을 똑같이 따라가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이나 자기계발서에 집중하지 말고 나를 위한 생각을 했으면 한다. 만화로 설명하자면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누구의 그림이다’라 할 수 있는 그런 확고한 개성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그 분야로 돈을 잘 번다, 잘나간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부러워하고 따라가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단 타인은 타인이고 나는 나라는 생각으로 절대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말고 ‘내가 생각한 옳은 길’을 가려 한다면 그 누구를 따라하는 것 보다는 올바른 길로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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