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미래를 위한 봉사의 시작
KT&G 미래를 위한 봉사의 시작
  • 김현희 기자
  • 승인 2015.10.1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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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과 더불어 새 학기를 준비하는 방학은 대학생에게 꿀 같은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중한 시간을 다른 누군가와 보낸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어려운 일이 될 수가 있다. 이번방학에 우리대학 학우들은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위해 봉사를 마다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왔다. 이에 기자는 이번 84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강대형(영문과.4) 학우의 소중한 경험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1.이번 해외봉사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가?

작년에 KT&G 대학생운영진 중 하나인 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상상 발룬티어]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서원대에 두 곳에 벽화를 그리고, 학교를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의 여러 가지 봉사를 하였는데, 활동을 끝마치고 우연치 않은 기회에 해외봉사를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해외봉사를 가는 분들이 참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봉사를 하는 입장에서 이게 진짜 진정한 봉사인지?” 단지 스펙을 하나 늘리기 위함인지, 수료증을 받기 위함인지 고민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진심이 가득한 봉사, 진짜로 봉사가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이번 해외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평소 봉사활동을 좋아하더라도 해외로 이런 고된일을 나간다는게 상당히 어려운 선택인데, 이와 같은 활동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있는 듯 한데, 어떤가? 평소에 봉사활동을 좋아하는 편이고 또 이에 대한 생각은?

이번에 제가 한 봉사활동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라는 지역에 있는 슬럼가에서 건축봉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도 힘든 건축봉사를 해외에서 한다는 것이 봉사활동은 맘 먹고도 상당히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어떤 봉사가 진짜 봉사인가? 라는 의문점이 든다는 것인데요. 사실 봉사는 힘든 봉사를 한다고 해서 봉사가 아닌 작은 일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봉사활동이라는 것에 긍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체험과 수료증을 위한 봉사만을 생각하고 시작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저의 도움을 실질적은 받은 분들의 표정을 보면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이번 건축 봉사의 경우 약 2주간의 짧은 봉사기간으로 집을 다 짓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이 떠나는 날, 종교적인 이유로 포옹이 낮선 그 곳에서 저희를 따뜻하게 안아 주시는 홈파트너-건축 봉사 수혜자-의 표정과 눈물은 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작은 힘이지만 진심을 다한다면 말이 통하지 않더라고 그 감정이 전달된 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몇 명의 학우분들은 저에게 왜 힘들게 봉사를 찾아서 하느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수혜자의 따뜻한 눈과 밝아지는 표정을 본다면 그 장면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3. 국내에서의 봉사활동과 해외에서의 봉사활동을 하며 가장 큰 공통점은 뭐고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정말 큰 차이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종교적인 부분이 우리나라와 많이 달라, 처음 도착햇을 때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인도네시아가 매우 더운곳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바지와 슬리퍼를 신을수 없다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슬람의 영향으로 인해, 여성들은 히잡을 머리에 쓰고있고, 남성과 여성모두 긴옷을 입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이러한 풍습들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렇지만 문화도 종교도 다른이곳에서, 가장크게 와닿았던 것은 모두다 같은 마음이였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필요한건지, 불편한 것은 무엇인지, 상황을 해결해 나가려면 어찌해야 하는건지, 완벽한 대화가 통하지 않더라도, 하나의 목표를 두고 그것을 성취해 나가려 했다는 것 또한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느끼는 감정들이 어떠한 것인지 안다는 것이 저를 또한번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4. 앞으로 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가?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를 할 예정입니다. 매번 봉사에 참여하진 못하더라도, 봉사를 기획하고 이러한 봉사가 진행될수 있도록 지원해주려 합니다. 얼마전 새롭게 뽑힌 10기 상상발룬티어 분들이, 수암골 벽화 작업을 하셨는데요. 저는 이분들과 다르게 직접 벽화를 그리지는 않았지만, 다른방법으로 이분들을 도와드렸습니다. 봉사에 있어 실질적으로 봉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옆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 즉,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를 활동을 할수 있다는 것을 다른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봉사활동이 힘어서, 단지 귀찮아서 하지 못하시는 분들게 말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짜릿한 체험들을 경험해보면 생각이 달라질거라고!

 

5.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자고 말하고 싶어요. 제 주변에서는 왜 굳이 힘들게 사서 고생을 하냐고 많이들 그러세요. 하지만, 저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고 싶지 않아요.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좋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해도 결국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된다면, 자신의 꿈도 우물 속에서 만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봉사활동 이라는 계기로 또 다른 세계를 볼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인문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벽화봉사를 하기 위한 준비과정, 도시락 봉사를 하기 위한 과정 등 다양한 경험이 제 안의 세계를 넓혀주었어요. 물론 너무 귀찮고, 다들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결단력이 매우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작은 발걸음을 먼저 해보면 어떨 까 싶어요. 저의 이 시작도 아무도 아는 사람도 없이 학교에 복학을 하고, 아는 사람도 없이 몇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시작했거든요. 혹시 알아요? 작은 발걸음이 정말 인생의 큰 발걸음이 될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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