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타이틀 ‘편집국장’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타이틀 ‘편집국장’
  • 성수진 기자
  • 승인 2015.12.07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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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끝자락에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다

  어느덧 짧은 가을이 지나가고, 흰 눈이 소복하게 내리는 겨울의 계절 12월로 2015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제가 편집국장이라는 1년의 기간을 마치고 퇴임한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하면서도 씁쓸하기만 합니다.

20144, 신문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으로 의미 있고 나중에 대학생활을 되돌아보았을 때 깊게 남을 수 있을게 어떤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던 중 무작정 서원대 학보사의 문을 두드렸고 그해 5월 학보사에서는 나에게 수습기자라는 타이틀을 걸어주었지만 신문사에서의 일은 거의 맨땅의 헤딩이라는 단어가 적합할 정도로 신문작업에 관한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여 긴 기간 동안 선배들의 밑에서 기초 기사 쓰는 법부터 취재하는 법 등을 배워나갔으며, 과정에 있어 내게는 모든 것이 생소하고 낯설었지만 한편으로는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하루하루를 즐겁게 배우고 쌓아 나아갔습니다.

20148월 제 17기 전국대학언론기자학교에서 실제 유명 언론사에서 기자생활을 하고 계는 분들의 주옥같은 강연과 각 대학별로 나뉘어 1:1 코치로 작성한 기사를 봐주고 피드백해주는 형식으로 23일의 짧고도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기자학교를 통해 이전과 다르게 높아진 글 실력을 알 수 있었으며, 나에게 있어 잊지 못할 값진 경험으로 남아 있다.

이후 그해 9월 정 기자로 승진했으며, 이전 수습기간일 때와는 많은 양의 기사와 취재활동을 하였고 이를 통해 더욱더 성장할 수 있었고 올해 2015년은 신문사의 대표인 편집국장의 자리로 학보사를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해가 거듭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언론의 중요성을 깊게 깨달았으며, 그것을 지키고 이끌어오고자 많은 노력과 학생기자에서 학생보다는 기자에 초점을 맞추어 학내 구성원의 알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때로는 주위에서 학생이 공부는 뒷전으로 하고 취재에 기사작성만 한다는 핀잔을 들을 때도 있었지만 제 기사로 학교의 소식이나 학생들이 불편해하는 문제점을 알릴 수만 있다면 낮아지는 학점에 조금도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신문사라면 없던 열정도 생기게끔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특히 편집국장이라는 타이틀로 일한 올해는 무엇보다 구성원과의 소통에 힘쓰고자 했으며, 구성원들과의 원만한 관계, 외면당하지 않는 학보사를 만들고자 초기에 굳은 다짐을 하였는데 퇴임하는 이 시점에서 뒤돌아보니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잘 이뤄진 것 같아 나름 뿌듯하고 성취감이 들어 나뿐만 아니라 학보사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정 기자의 생활이 끝나갈 딱 작년 이맘때 편집국장이란 큰 자리에 서서 올바른 학보사를 이끌고 싶다는 강한 욕심과 자신감으로 무서움 없이 첫 발을 내딛음으로 시작은 매우 평탄하게 흘러감에 안도하고 했지만 사건·사고는 예고 없이 터진다는 말과 같이 평탄하던 중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엄청난 일들이 터짐으로써 그 때마다 처음 이 자리를 맡아서 하겠다고 한날을 후회하고 또 후회하며 울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종종 터지는 사건·사고는 더 이상 나에게 후회가 섞인 울음 선물이 아닌 능수능란한 대처법을 가져다줌으로써 어려움 없이 원만하게 모든 일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완벽한 모습을 만들어 주었다.

편집국장이라는 자리에서 1년간 학보사를 위해, 구성원들을 위해 일을 하다 보니 그동안 가지고 있지 않았던 책임감의 모습이나 사람들의 관계에 있어 어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사회성,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 문제들을 신속한 대처능력 등 많은 부분에 있어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정말 값진 보물이라 비유할 수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물러나 부장기자의 위치로 가고자 하며, 경험을 쌓을 때마다 학보사에서 맡는 역할은 점점 커져만 갔고 이에 학보를 잘 만들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의 무게도 함께 켜졌지만 이제 그 무거운 무게를 내려놓으려 하며, 앞으로 남은 1년의 학교생활을 학보사를 위해 좀 더 노력할 것으로 후배 기자들과 앞으로의 편집국장과 함께 더 나은, 학내 구성원의 알 권리를 지켜주는 학보사를 만들 거라 새로운 다짐을 가지고 기자로써 때론 한명의 독자로서 우리의 행보를 지켜보고 이끌어가는 기자로 지내겠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려 일 년 동안 미흡한 저와 함께 동고동락한 기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힘들 때 마다 응원해준 모든 이들, 신문 제작을 도와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학내 신문을 관심 있게 구독해주시는 학우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서원대 학보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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