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과 유니콘호의 비밀'
'땡땡과 유니콘호의 비밀'
  • 서원대신문사
  • 승인 2016.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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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국내 정식발매명 땡땡)의 모험은 벨기에의 작가 '에르제(본명 조르주 프로스페르 레미 레미)'의 작품이다. 1929년에 벨기에 잡지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 50개의 언어, 60개 이상의 나라에 출간되어 전 세계 35천만 부 이상 팔린 당대의 대표적인 만화이다.

땡땡의 모험 중 황금 집게발 달린 게, 유니콘호의 비밀, 라캄의 보물 만화책의 시나리오를 재구성해서 만든 어드벤처 영화로, 3부작중 1부이다.

틴틴과 그의 개 밀루가 펼치는 모험 이야기로 주인공인 땡땡은 소년 20세기지의 기자로 애완견 밀루를 데리고 세계를 다니며 취재 겸 모험을 떠난다. 세계의 여러 곳을 여행하며 사람들을 도와주고  비밀들을 풀어나갈 뿐 아니라 지구를 떠나 달 탐험까지 하는 등 땡땡과 밀루의 모험은 전 우주적으로 펼쳐진다. 전 세계를 넘어 달까지 오가는 땡땡의 모험은 20세기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사실적인 표현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엮어져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관전포인트

틴틴의 모험 영화는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여러모로 색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

틴틴의 모험에서는 3D 모션캡쳐 기법을 사용했다. 모션 캡쳐기법이란 몸에 센서를 부착시키거나, 적외선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을 말한다. 그래서 영화 땡땡의 모험은 3D 애니메이션임에도 과장 되지 않고 현실적인 움직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만화 같은 그래픽의 작품을 보여준다. 2D 만화 속의 등장인물들을 어색하지 않게 3D로 바꾸고 각자 개성을 더해 등장인물 하나하나 모두 매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 하였다. 이러한 모셥캡쳐기법은 대표적인 예로는 영화 반지의 제왕의 골룸을 들수 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액션이 적거나 지루하지 않다. 스토리 후반부를 위한 복선을 초반에 어느정도 배치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보게 만들고 전개 또한 지루하지 않고 매끄럽게 풀어나간다.  빠른 전환의 액션 장면과 매우 극적이다. 특히 마지막 오토바이 추격씬은 3분이 넘는 롱테이크 기법을 사용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 없는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하였다. 그래서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왜 후손들을 고생시켰을까

사실 아독(영어명-하독)선장은 이것보다 더 큰 창고가 있었다는 기억으로 보아 이미 보물이 있는 위치를 알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선대 아독은 일부러 배 모형을 만들고, 그 속에 편지를 나누어 숨기는 등 미래 후손들에게 계속하여 메시지를 던진다. 그는 이미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메시지에 적어놓았다. ‘진정한 하독만이 보물을 찾을 것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미래를 위해 용감하게 도전하는 자만이 그 보물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모형배 세 척, 짧은 글이 적힌 메시지, 좌표라는 다소 식상할 수 있는 단서를 가지고 모험을 지나치게 과장했다는 느낌이 든다. 모험 스케일을 이 정도로 키우려 했다면 메시지가 좀 더 복잡했어야 하지 않을까?

총평

유니콘 호의 비밀은 작가인 에르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라고 한다. 하지만 영화 틴틴의 모험은 선악구도가 명료하고 반전이 없어  요즘 영화들에 비해서는 부족하다 할 수 있다. 설국열차나 인셉션 처럼 영화를 보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청자들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땡땡은 보물섬(잡지)에 연재되던 땡땡을 읽고 자랐던 어른들에게는 추억이, 새로이 영화로 접한 우리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현재 교내 도서관에 유니콘호의 보물의 후속 작품인 라캄의 보물이 소장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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