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잡시다.
잠은 잡시다.
  • 정명석 기자
  • 승인 2016.09.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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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잠을 자는 것은 필수적이다. 휴대폰도 충전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도 잠을 자면서 일을 해나갈 힘을 얻게 된다. 어떤 일을 하면서도, 잠을 자면서 하는 것과 잠을 새워가며 무리하게 일을 하는 것은 결과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요즘 젊은 층들 중에서는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젊은 층이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진 탓이다. 취업, 학업 등에서 남들에게 뒤쳐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은 생활리듬을 크게 손상시켜 일상생활을 힘들게 한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우리의 몸은 여러 가지 현상으로 반응하게 된다. 우리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 청소를 하는 것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하지만 뇌에게 이러한 시간을 주지 않으면 뇌는 지치게 되어 면역력이 급격히 내려가게 된다. 이로 인해서 바이러스와 세균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한, 뇌는 오랫동안 잠을 못 자면 몸에 이상을 감지하고 강제로 잠을 자는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즉 어느순간,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잠이 들 수 있고, 강제로 참는다면 죽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상적인 숙면을 위해서는 잠을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필수다. 일정 시간 이상 잠을 자야만 뇌가 가장 편히 쉬는 깊은 잠을 자게 된다. 이 깊은 잠 상태에서 우리의 몸 또한 면역력을 보강할 수 있다.

우리의 몸은 수면 주기를 가진다. 수면 주기란 우리는 그저 ‘잠을 잔다’로 인식하지만, 우리의 몸은 주기에 따라 맞춰서 잠을 잔다. 수면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약 90분 주기로 3~5회 반복한다. 흔히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구분한다. 렘수면 상태에서는 우리의 몸은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 있는 상태다. 뇌는 이 동안 기억과 노폐물을 정리하며 안정을 찾는다. 이 상태에선 특징적으로 안구를 매우 빠르게 움직이며(Rapid Eye Movement) 렘수면이란 이름은 이름은 이에 파생되었다. 뇌도 잠을 자는 상태를 말하는 ‘비렘수면’은 1~4단계로 나뉜다. 1~2단계는 얕은 잠으로 부르고 3~4단계는 깊은 잠으로 부른다. 이 ‘비렘수면’상태에서 우리의 뇌는 휴식을 취하며 일어난 다음 다시 일을 하기 위한 힘을 축적한다.

사람은 저마다 다르지만 보통 7시간의 숙면을 취해야 쾌적함을 느낀다. 하지만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지니고 있다면 안정적인 수면을 할 수 없고, 비렘수면 상태에 들기 전에 깨기에 일어날 때마다 불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수면중추가 알정되면서 질 좋은 잠을 잘 수 있다.

시험 기간 전 밤 새 공부한다고 머릿속에 공부한 내용이 온전히 들어가지는 않는다. 이럴 땐 잠이 안 오더라도 주위를 어둡게 하고 눈을 감고 명상하는 것이 좋다. 흔히 가수면으로 불리는 이것은 수면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생각을 정리하며 뇌를 쉬게 하면 연속해서 일을 하는 것보다 능률이 올라간다.

잠을 자고 싶다면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 온몸의 긴장을 풀어줘 잠을 자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며 잠자리에 들기 전 2시간은 휴대폰과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기기의 불빛이 잠자리에 들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챙기는 게 우선이다. 잠을 자는 것은 쉬는 것 뿐 아니라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한 힘의 축적이다. 기분 좋은 수면을 하고 우리의 몸도 기분 좋게 만들어보자. 몸을 건강히 하는 것이 공부하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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