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를 위한 기본 수칙
88%를 위한 기본 수칙
  • 박준형 기자
  • 승인 2016.09.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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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 휴대폰을 데이터 손실로부터 지키자!

혹시 지난 학기에 많은 학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바이러스를 기억하는가? 지난 5월부터 USB에 파일이 바로 가기로만 생성된다는 학생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그리 오래지 않아 이 바이러스는 학교 강의실까지 점령해 버렸다. 강의실 컴퓨터에서 학생 개인 노트북으로, 그리고 또 다시 다른 강의실로, 바이러스는 마치 좀비처럼 퍼져 나가 학생들을 괴롭혔다.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방법이 공유되기 전까지 한동안 많은 학생들을 충격으로 내몰았던 이것은 바로 오토런(Autorun)바이러스이다.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8% 세계 1위이며 컴퓨터 보급률 또한 77.1%로 상위권이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작업들이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바이러스 또한 물리적인 파손이나 해킹으로 인해 소중한 자료들이 사라질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대처 방안을 강구해 둔 이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을 위해 데이터 손실의 가장 주된 이유인 기기분실과 바이러스 침입 대처를 위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바이러스의 침입을 차단하자.
사람 뿐 아니라 컴퓨터나 휴대폰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휴대폰은 컴퓨터와는 다른 사용환경을 가지고 있기에 “휴대폰도 바이러스가 걸리나?”라고 반문하기 쉽지만 스마트폰을 노린 바이러스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에서 무심코 누르는 다운로드 파일, 공용 컴퓨터에 무심코 꽂은 USB, 모르는 이가 보낸 메일, 우리의 컴퓨터와 휴대폰은 언제나 질병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하나. 백신을 설치하여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백신은 바이러스가 컴퓨터에 들어오면 사용자에게 이를 알리고, 바이러스를 지우는 역할을 한다. 백신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활용하면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것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둘.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신형 운영체제일수록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가 더 잘 이루어지며, 주기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어 최신의 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다. 셋. 공용 컴퓨터에 USB를 꽂을 때는 주의한다. 공용 컴퓨터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만큼 바이러스의 침입 경로가 다양하고, 심지어는 프로그램이나 운영 체제의 업데이트도 느린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곳에서는 USB를 사용하는 것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지난 1학기,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힌 오토런 바이러스 또한 공용 컴퓨터를 통해 전파되었다.

둘째, 백업의 생활화를 실천하자.
나의 파일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떨까?

파일의 손실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기에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나의 소중한 파일들을 다른 곳에 하나 더 만들어 보존하는 방법은 있다. USB의 파일은 다른 저장장치에 주기적으로 복사본을 만들어 보존할 수 있으며, 윈도우 컴퓨터는 [제어판> 시스템 및 보안> 백업 및 복원]에서 백업 파일을 만들 수 있다. 맥OS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하여 [Time Machine]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백업 자료들은 컴퓨터나 USB가 망가졌을 때 나의 소중한 자료들과 컴퓨터 설정을 원래대로 복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셋째, ‘나의 기기 찾기’기능을 활용하자.
태블릿이나 휴대폰을 잃어버린다면 기기 재 구매 비용이 상당할 뿐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개인 정보가 빠져나갈 위험성도 존재한다. 내 소중한 휴대폰을 되찾거나 개인 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이미 OS 제조사에서 휴대폰에 담아 두었다.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는 분실을 대비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등록된 구글 계정으로 ‘Android 기기 관리자’를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는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자신의 휴대폰에서 해당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면 [설정> 일반> 보안> 휴대폰 관리자]순서로 들어가 [Android 기기 관리자]를 설정하면 된다. 분실 시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http://accounts.google.com)에 접속하여 위치 추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에는 ‘나의 아이폰 찾기’ 가 있다. 처음 휴대폰 활성화 과정에서 설정 가능하며, 만일 등록되지 않았을 경우 [설정> icloud> 나의 아이폰 찾기]에서 ‘켬’으로 설정하면 된다. 기기 분실 시에는 다른 애플기기들을 활용 중이라면 ‘나의 아이폰 찾기’앱에서, 다른 기기가 없다면 ‘아이 클라우드(www.icloud.com)에서 나의 기기 조회가 가능하다. 안타깝게도, 아이폰은 국내에서 위치 추적을 지원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해당 기능들을 통해 잃어버린 휴대폰을 잠그거나 경보음을 낼 수 있고, 휴대폰 안의 데이터를 삭제할 수 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보안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이다. 아무리 보안 프로그램들을 잔뜩 쌓아 두었다고 해도 사용자가 보안에 관심이 없다는 언제든지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여기서 다룬 내용들은 기초인 만큼 천천히 따라한다면 어렵지도 않다. 조금 귀찮을지라도 처음부터 탄탄한 외양간을 짓느다면 더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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