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해치는 무분별한 담배꽁초 투기
환경을 해치는 무분별한 담배꽁초 투기
  • 정명석 기자
  • 승인 2016.12.0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무렇게나 버린 담배꽁초, 양심도 함께?

지난 2014년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꽁초를 버렸다가 그것이 지나가는 유모차에 떨어져 아기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자신의 집 안에서도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흡연자는 주변 눈총에 어쩔 수 없이 집에서도 흡연을 자제해야 했다.

흡연자들의 설 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흡연구역이 줄어들고 아무 곳에서나 흡연이 불가해지는 등, 일부 흡연자들은 흡연할 권리는 어디있느냐고 말하고, 합법임에도 너무 많은 규제를 하고 있다고 볼맨소리를 한다.

사람들이 담배를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이유 중 하나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담배꽁초이다. 우리 학교에서도 건물 앞에 담배꽁초는 그냥 보기에는 하나 둘 보이는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겨울은 여름보다 습도가 매우 낮아 불이 일어나기 더욱 쉬워진다. 실제로 겨울 산불 소식은 빈번하다.

아무리 작은 불씨라도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되며, 산과 같이 나무가 많은 곳이라면 더욱 조심해야하며, 특히 담배꽁초와 같은 불씨는 자칫하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상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담배꽁초의 불씨는 작기 때문에 사람들이 신경을 안 쓰게 되어서 불로 번지기 쉽다. 그뿐 아니라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는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비흡연자 뿐 아니라 몇몇 흡연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교내에도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하며 생기는 담배꽁초가 적잖이 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나 건물 옥상 등, 많은 곳에서 사람들은 담배를 핀다. 몇몇 장소는 꽁초를 버리도록 재떨이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 하물며 재떨이가 비치된 장소라고 하더라도 담배꽁초가 전부 재떨이에 버려지는 일은 없으며 하수도에 버려져 있거나 틈에 끼워놓고 가기도 한다. 이는 미관상 좋지 않으며 비가 올 경우에는 꽁초들이 모두 쓸려 내려가 하수도가 막히는 일도 더러 있다. 이것을 치우는 것에도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 불필요한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분별한 담배꽁초 투기를 막기 위해서 흡연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흡연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재떨이가 놓인 흡연구역에서만 피고 놓인 재떨이에 꽁초를 버리는 것이 좋다. 길거리를 걸으며 담배를 피다가 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렸다가는 나무와 같은 곳에 불씨가 옮겨붙어 불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이 피운 담배꽁초는 자신이 끝까지 관리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흡연구역이 줄어든 만큼 구역을 확실히 지정하고 그곳에는 재떨이를 확실히 비치하는 것이 의무화 해야한다. 재떨이를 비치하지 않으면 결국 꽁초를 땅바닥에 버리게 되고 이를 처리하는 비용은 재떨이를 비치하는 비용보다 많이 들어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된다.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의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진다. 불에 타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나 버리는 담배꽁초는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흡연자의 권리가 점점 축소되는 상황에서 에티켓을 보여야 그 권리는 더욱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