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어글리 코리안’
끝나지 않은 ‘어글리 코리안’
  • 정명석 기자
  • 승인 2016.1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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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못난 얼굴

‘어글리 코리안’, 한국인과 외국인들 사이에 다른 문화적 차이로 인해 그들 입장에서 실례가 되는 행동을 하고서도 아랑곳 않는 한국인들을 이른다. 간단히 생각하면 문화재에 낙서하기, 어디서나 외국인들이 맡기에는  좋지않은 냄새가 나는 김치를 꺼내기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러한 행동을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퍼졌고, 이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직 이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낙서를 하고 외국인들 입장에서 실례가 되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여전히 많이 있다. 특히 한글은 세계 어느 문자와도 닮지 않은 독특한 문자기에 다른 낙서에 비해서 눈에 잘 띄기도 한다. 때문에 수많은 낙서들 사이에서도 특히 부각되어 보인다.

‘어글리 코리안’이란 단어가 외국에서 한국인들의 말썽으로부터 시작된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 입장에선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나라에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외국인들을 좋게 볼 리가 없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로도 생각해봐야한다. 외국인은 우리나라에도 수없이 많다. 누군가는 여행을 목적으로 찾아왔고 누군가는 돈을 벌기위해 찾아왔을 것이다. 저마다 다른 이유를 가지고 찾아온 이 사람들은 또 저마다 자기 나라의 문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을 느끼고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최대한 자기 나라의 문화 양식보다는 한국의 문화 양식에 따를 것이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서 적어도 우리나라의 문화라고 하더라도 이들에게 실례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우선 가장 외국인과 한국인의 차이 중 가장 큰 차이는 ‘그럴 수 있지’하는 생각이다. 한국인 입장에선 길을 가다가 서로 어깨가 부딪히더라도 서로 그럴 수 있지 하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인 입장에선 이것을 이해하더라도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지나가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또한 최근에는 실제로 대면하는 것 뿐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의 행동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익명의 가면 뒤에 숨어서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다른 나라의 서버에 접속해 한국어로 욕을 쓰기도 한다. 익명이라고 ‘아무도 자신인 것을 모를 것 이다.’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실제로 만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해 나쁜 인식을 심기 쉽다.

국제 교류는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우리는 더 많은 외국인들과 대화하게 될 것이다.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듯,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만 그들도 우리를 더욱 배려하고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 하나 쯤 이야.’라는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그 행동이 옳은 행동인지 여러 번 생각해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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