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변화의 새 학기를 기대하며
[사설]변화의 새 학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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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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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매서운 한파가 오래 지속된 겨울방학이 거의 끝나가고 입학과 졸업의 시즌인 2월이 시작됐다. 구룡봉 교정에는 새로운 대학생활에 대해 설레는 마음을 갖고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기 위한 신입생들이 나타나고 정들었던 대학을 떠나는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한 인파로 넘쳐날 것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갖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한 각오로 가득할 것이다.


지난 학기에는 구성원들이 그토록 염원하였던 새 임시이사체제가 들어서면서 학원의 파행과 비리들을 일소하고 행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학원이 점차 안정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특히 임시이사의 선임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로 학원이 완전히 정상화되어 정이사 체제가 빠른 시일 내에 전환되리라는 기대가 높아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사범대학 평가결과와 관련한 문제와 새 행정체제에 대한 이견이 구성원 내에서 표출되면서 학원의 정상화가 후퇴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였다.


국내의 다른 대학들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동안 서원대학은 지난 3년간 구성원들은 학원 정상화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이 기간 동안 전 재단의 파행적 학원운영으로 인해 대학발전은 정체되었고 경쟁력이 상실되었다. 특히 사범대학 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게 된 것은 대학의 장래를 생각할 때 충격적인 결과로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이제는 대학의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상처받은 사범대학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평가에 통과하기 위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대교협의 ‘대학평가·인증제’에 대한 준비와 연속되는 선상에서 자체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학의 경쟁력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과부의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지원 사업’의 시행을 통하여 여러 대학들에서 교육을 바로 세우자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서원대학은 꿈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대학임을 여러 해 전부터 표방해 왔다. 이는 학생을 잘 선발하는 것 못지않게 잘 가르치는 것이 대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족한 강의실과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교수의 연구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학부교육의 질적인 내실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함과 동시에 자체 교육인증시스템을 도입하고 진로지도와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제도를 구축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관리를 제고해야 할 것이다. 지난 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취업상담지도제를 잘 정착하여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새 학기에는 새 재단의 영입을 위한 노력과 함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기를 기대해 본다. 절대 다수의 구성원들이 서원학원의 인수를 추진 중인 현대백화점의 인수조건에 대해 찬성의사를 표명함으로써 무엇보다 학원의 생존과 발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절차와 요구조건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건실한 재단영입을 통하여 대학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같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구성원들 간에 신뢰의 바탕 위에서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주장을 이해하고 양보함으로써 모든 역량과 정성을 한데로 모으게 될 때 대학발전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되고 학원의 완전한 정상화가 빨리 다가오게 될 것이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입학과 졸업의 시즌을 맞아 구성원 모두가 소망하는 대로 서원대학이 지역사회를 넘어서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우뚝 서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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