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동체를 만드는 생활복지 시대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생활복지 시대
  • 서원대신문사
  • 승인 2017.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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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복지’라는 단어가 정말 많이 쓰인다. 

대상을 발달단계별로 나누어 아동, 청소년, 노인 복지라고 하기도 하고, 성별로 나누어 여성복지라고 말한다.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도 복지라는 말을 붙이기도 한다.

한국사회의 복지는 예전부터 부족한 것을 최소 수준으로 채워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보충적’특성을 갖고 있었기에, 누구나 누리는 제도가 아닌 대상이 되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는 위치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제한적 사회인식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보니 복지제도의 대상과 아닌 사람 간에 구분이 생기고 서로를 불편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예를 들어 청년과 노인이 현대사회에서 본인과 관련한 복지제도가 이슈가 되었을 때 SNS상에 나타나는 의견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분명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과거에 비해 현대사회에는 더 많은 복지제도가 필요해졌다. 생활수준이 올라가고 보충의 영역이 적어졌을 것 같지만 사회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점점 예전과 같은 생활패턴을 갖고 살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모든 계층과 대상이 다 어려움을 겪게 되고 다양한 측면에 복지제도가 생성되고 있다. 예를 들어 노인복지뿐 아니라 ‘중,장년 복지’도 필요하고 당연히 ‘청년복지’도 필요하다.

최근에는 중장년층의 ‘고립사(孤立死)’가 심각한 문제로 떠올라 취업지원 외 정서적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 행정부서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많은 복지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복지제도를 알려주는 ‘복지로’ (http://www.bokjiro.go.kr/nwel/bokjiroMain.do) 사이트도 생겨났다.

이제는 ‘보충적’ 복지가 아닌 누구나 대상이 되는 ‘제도적’, ‘보편적’ 복지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 전체가 복지공동체가 되고 생활복지가 일상화 되는 것이다.

이 사회에 소속된 우리도 복지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른 세대나 성별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안에 있는 우리가 함께 하려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세대간 갈등, 반목 등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회는 상대적 연관성이 있기에 누구도 제외되지 않고 우리 모두가 영향을 받는다.

내 생활 전체에 영향을 받을 복지. 

앞으로 사회는 생각지도 못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에, 우리 모두를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나부터 ‘복지공동체’의 관점을 갖고 현 시대의 복지제도를 바라보았으면 한다.

원고|사회복지학과 박수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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