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식용곤충]
  • 박솔비 기자
  • 승인 2018.03.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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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식량의 주인공은 나야나!

현재 전 세계 인구는 약 70억 명이며 그중 굶주림에 허덕이는 이들은 3억에 이른다. 식량난이 일어난 가장 큰 이유 는 지구온난화이다. 기름졌던 토양이 사 막화됨에 따라 농경지가 감소하였고 곡 물 수확량 또한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 라 바이오 연료를 만드는데 많은 양의 곡물이 활용되는 것도 식량난에 일조했 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경 전 세계 인구가 약 90억 명에 이를 것 으로 예상되기에,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의 식량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식량부족과 영양소 결 핍 문제를 해결할 미래식량으로 곤충에 주목하였다. 

식용곤충이란 곤충을 음식으로 활용하 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허 용된 식용곤충은 누에번데기, 벼메뚜기, 백강잠, 갈색거저리유충,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등 총 7종이다. 

그렇다면 식용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어떨까. 식용곤충이 등장한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혐 오감과 선입견을 지닌 이들이 많다. 우 리대학 학우들 또한 부정적인 의견이 다 수를 차지했다. 다만 ‘식량난 해결 측면 에서 보면 좋은 것 같다’, ‘곤충 형태가 보이지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소수 있었다. 

이렇듯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전문가들은 식용곤충에 그 어 느 때보다 열광하고 있다. 식용곤충이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 유는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 다. 육류와 비슷하거나 더 많으며, 포화 지방산인 올레산, 리놀레산이 풍부하다. 두 번째 이유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 다는 것이다. 가축 사육 시 배출되는 온 실 가스의 양은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발 생량의 약 18%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식용곤충은 가축의 1/10 정도의 적은 온실가스를 생성한다. 

곤충이 새로운 단백질원으로 지목되면 서 농업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불릴 만큼 곤충산업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곤충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 으며, 곤충산업 시장규모도 매년 증가하 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곤충산 업에 대한 전망’보고서에 의하면, 2020 년 국내 유용 곤충산업 시장규모는 약 5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식용곤충 산업은 뛰어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다. 특히 식용곤충 섭 취로 인한 위해사고 방지와 부정적인 인 식 개선이 시급하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식용곤충식품 구매 및 섭취 관련 설문을 시행한 결과 소비자들은 ‘안정성’과 ‘품질’을 중요하 게 본다고 답했다. 하지만 섭취 위해사 고를 겪은 응답자가 9.2%(46명)에 이르 는 등,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한 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알레르기 표시 대상에 식용곤충류를 추가할 것을 관계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위해사항의 개선을 위한 노력과 더불 어 필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 식 개선이다. 식용곤충 미각교육, 식용 곤충 요리강좌 등 인식 개선을 위한 다 양한 행사들이 기획되었으며, 작년 4월 에는 식용곤충의 소비 확대를 위해 ‘곤 충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 기도 했다. 

앞으로도 식용곤충 산업은 무궁무진하 게 발달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곤충 산 업의 발달에 맞추어 인식개선 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식용곤충 알레르기 표시 제 도 등, 위해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 선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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