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개인이 만드는 방송
1인 미디어, 개인이 만드는 방송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3.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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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TV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 컨텐츠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 다. 1인미디어는 인터넷의 대중화로 인 해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던 개 인들이 이제는 미디어까지 영향을 넓혔다. 

과거의 미디어는 생산자와 수용자가 분 리되어 있었다면, 현재의 미디어는 생산 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그 중심에 바로 1인 미디어가 있다. 네트워크 망의 확산과 더불어 1인 미디어 컨텐츠가 비 약적으로 늘어났으며, 사회 곳곳에서 영 향력을 키워왔던 개인들 또한 미디어를 통해 보다 넓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 했다. 

대표적인 1인 미디어 매체는 SNS이다. SNS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이 있다. 초기 SNS는 개인의 생각을 이미지 나 문자언어로 작성되어 공유되었다면, 2000년대 중반부터는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의 발달에 힘입어 동영상을 기 반으로 한 1인 방송 시대가 열렸다. 

그 중 가장 공격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단연 유튜브이다. 전 세계에서 이용 하는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는 개인이 제작한 동영상을 타인과 공유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컨텐츠들은 전 세계 사용자들에 의해 조회되고 댓글 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생중 계 기능이 추가되어 1인 미디어의 제작 뿐만 아니라 생방송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특징은 개인의 재능이나 창의성 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 다양한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기회의 장으로 유튜브 를 활용하고 있다. 게임이나 뷰티, 키즈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들이 각광받으며 인기 유튜버의 경우 수백만 명에 이르는 구독자를 거느리기도 한다.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대도서관 등의 유명인을 배출 하였으며, 팝송을 리메이크 해서 부르는 J fla와 기타리스트 정성하는 해외에서도 팬층이 두텁다. 

이 외에도 1인 미디어는 장르의 다양성 을 지니는 만큼, 기존 매체들이 시도하지 못한 참신한 접목을 시도하기도 한다. 국 내 게임크리에이터 ‘도티TV’ 도티는 게 임의 좋은 예로 ‘마인크래프트’를 들며, 마인크래프트를 게임과 교육의 접점에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마인크래프트 를 통해 원하는 세상을 창조하고, 역할을 부여하고, 나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구독자 중 청소년들도 많 기 때문에 ‘나도 도티처럼 될 거야’라며 말하는 친구들도 생겨나 자극적인 영상 을 많이 자제하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 은 생방송보다 빠른 전파력을 자랑한다. 세계 각국의 사건, 사고들이 기존의 대형 미디어보다 유튜브를 통해 더 빨리 전해 지기도 한다. 기존 매체들에서 다루지 못 하거나 외면했던 성소수자 등도 다루고 있어 ‘유튜브 저널리즘’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모만 있는 것은 아 니다. 유튜브는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공 간이기도 하다. 수익을 높이기 위해 조 회수와 구독자수를 늘리기 위한 자극적 인 영상이 많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날 로 커진다. 지난 1월, 미국의 유튜브 스 타 로건 폴이 일본 주카이 숲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남성의 주검 동영상을 올렸다 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주검을 묘사하 며 카메라를 클로즈업하기도 했다. 논란 이 일자 폴은 “자살은 농담이 아니다. 우 울증과 마음의 병은 농담이 아니다”라며 영상을 게재한 취지를 강조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였다. 1500만 팔로워 중 600만명 이상이 영상을 보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셜미디어 스타들이 자극적인 컨텐츠 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윤리적인 규제마 저 작동하지 않아 빚어진 참사라는 지적 도 나온다. 컨텐츠가 자극적일수록 구독 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쉽기 때문에 인기 를 얻기도 쉽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자정 필요성이 최근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유튜브 측은 “한 명의 창 작자가 하는 행동이 전체 지역 사회에 영 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 문에 이와 같은 비디오가 다시는 유포되 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 혔다. 연령별, 취미별 다양한 컨텐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튜브 1인 미디 어, 영향력이 높고, 접근성이 쉬운 만큼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모두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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