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꼭 해야 할까?" 고정관념을 깨다
"결혼식, 꼭 해야 할까?" 고정관념을 깨다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3.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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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결혼문화... 소규모 결혼이 대세

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고도 한 다. 함께 지내온 부모님과 형제들을 떠나 배우자와 새로운 가족을 만들기 때문이 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필수 or 선택’이라는 의견차이가 있다. 이러한 의견차이의 인식변화와 고정관 념이었던 결혼문화의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유교식 가부장제와 서구 식 신식 결혼문화가 혼재해 있다. 작년 8 월 한국소비자원에서 2030세대에게 우 리나라의 결혼문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 하였다. 전체 응답자 2000명 중 1892명 (94.6%)이 결혼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형편에 맞지 않는 과다한 혼수, 예물, 예단’으로 조사 됐으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결혼식’, ‘본인의 뜻과 다르게 가 족의 입장을 고려한 결혼’, ‘과도한 축의 금’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결혼은 꼭 해야 하는가’라는 조사에서는 전체 설문 자 중 1604명(80.2%)이 ‘결혼을 해야 한 다’고 답했다. 주요 이유로는 ‘서로 정신 적인 의지가 되기 때문’, ‘사랑하는 사람 이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렇듯 전통적인 결혼관에 의해 우리나 라에서의 결혼의 의미는 개인보다는 다 른 이들의 시선이나 의견에 치우쳐져 있었다. 

그러나 2018년 현재 청년층을 중심으 로 결혼에 대한 생각은 변화하고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대학(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서 응답자의 61.9%가 ‘결혼을 하지 않겠 다’ 또는 ‘안 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2012년 조사에서는 이러한 답을 한 비율 은 43.8%였으며, 이는 6년 새 약 18%가 늘어난 것이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는 ‘구속받지 않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44.5%, ‘경제적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 은 3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같 이 ‘꼭 결혼을 해야 한다’라기 보다는 개 인의 선택에 맡기는 식으로 사회 인식은 변화 중이다. 

인식의 변화와 함께 결혼식 문화도 변 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큰 예식장을 빌려 화려하게 하는 결혼식이 유행이었지만 최근에는 self웨딩, small웨딩, saving웨 딩 등 소규모의 결혼식이 각광받고 있다. 

self웨딩은 웨딩플래너의 도움 없이 예 식장 선정, 화보촬영, 신혼여행 예약 등 을 자신들이 직접 준비하는 것이다. 이를 직접 해본 사람들은 남편 또는 아내와 더 욱 가까워져 뿌듯함도 느꼈다고 한다. 

small웨딩은 결혼식에서 ‘스몰’의 의미 는 적은 하객 수를 의미한다. 예비부부가 갖고 있는 큰 스트레스 중 하나는 하객 동원이라고 한다. 이유는 마음으로는 소 규모의 결혼을 꿈꿔도 주변 시선을 생각 해 망설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인 위적인 하객 동원보다 정말 친한 사람들 만 초대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saving웨딩은 결혼식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결혼식장을 싸게 대여해주 는 ‘작은 결혼식’제도이다. 청와대는 매 년 ‘청와대 사랑채’를 예비부부 20쌍에 게 결혼식장으로 대여하고 있다. 비용도 15만원으로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 께 살고,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 부모 님의 의견으로 하는 결혼은 무의미하다. 이제 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넓어진 만큼 자신들만의 인생 또는 결혼문화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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