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을 위한 자산관리 방법
대학생들을 위한 자산관리 방법
  • 박솔비 기자
  • 승인 2018.03.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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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과 정호영 교수가 열려주는 자산관리 Tip!

‘오늘만 특가 세일!’, ‘절찬 판매!’ 다들 한 번쯤 할인 광고에 현혹되어 계획에 없 는 지출을 해본 경험이 있지 않은가. 

많은 학생들은 용돈을 받거나 아르바이 트를 통해 생활비를 충당할 것이다. 정해 진 금액 한도 내에서 활용해야 하는 만 큼, 아무런 계획 없이 소비를 한다면 자 칫 빈곤한 ‘텅장’을 맛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 학우들은 어떤 방법으 로 자신의 돈을 관리하고 있을까. 이민정(경찰행정·16) 학우는 ‘생활비의 1/3 은 비상금으로 모아두고 나머지는 생활 비로 사용하며, 가계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수입 및 지출을 확인하고 있 다’고 했다. 김지영(생물교육·15) 학우는 ‘한 달 생활비를 반으로 나눠 보름씩 사 용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미리 지출목 록을 계산하여 생활비를 정해놓고 사용 하거나 두 개의 통장을 사용하는 학우가 있으며, 특정 목표를 가지고 적금을 들어 돈을 모으는 학우도 있었다. 반대로 아예 돈 관리를 하지 않는 학우들도 있었다. 

대학생들은 한 달 생활비로 적게는 20 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 정도를 사용 한다고 한다. 그중 학자금, 교통비, 식비 등 고정적인 지출목록의 비용은 한 달 생 활비의 60~70%를 차지한다. 고정지출 외에도 여러 가지 소비를 하기 때문에 여 윳돈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주 위를 둘러보면 아르바이트와 용돈만으 로도 돈을 모아 해외로 훌쩍 떠나버리는 친구들도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걸까? 

돈 관리가 필요한 학우들을 위해 우리 대학 회계학과 정호영 교수와 함께 대학생이 할 수 있는, 대학생에게 필요한 자 산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산관리란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거 나 증가시키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대학 생들은 학업을 수행하고 있어 자금규모 가 소액이고, 조달경로는 부모님의 용돈 지원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한 소득이 대 부분이다. 자산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있어서도 시간상의 제약 과 경험 부족으로 일반인에 비해 운용기 회가 많이 제한되어 있다. 그렇기에 가장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방법이 대학생들 이 쉽게 할 수 있는 자산관리 방법이라고 한다. 

첫째,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종자돈 마련하기. 

대학생들의 자금은 부모님의 용돈과 아 르바이트 소득이 전부이다. 소득이 적은 대학생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재 테크(높은 수익을 내는 자산증식 기술) 를 활용할 만큼 넉넉한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 그렇다면 매월 자금의 20% 이상 을 저축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여기 서 20%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80:20 의 파레토법칙에 의해 생활자금의 80% 는 20%의 저축에 의해 마련된다는 의미 에서 설정된 비율이다. 절약은 미래의 넉 넉함을 창출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둘째, 이원적 자금관리하기. 

이원적 자금관리란, 자신이 가지고 있 는 자금을 분류하여 관리하는 것으로 보 통 일반생활자금과 여유자금으로 나누 어 관리한다. 용돈의 80%에 해당하는 생활비는 은행의 자유저축예금에 입금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원금이 보장 되고 어디서나 현금인출기를 통한 인출 이 자유로운 예금으로는 보통예금, 저축 예금, 자유저축예금이 있는데, 그 중에서 자유저축예금이 가장 금리가 높다. 여유 자금은 소액으로 매월 자유롭게 불입하 는 정기적금과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추 천한다. 정기적금은 원금이 보장되지만 수익률은 낮은 편이다. 반면 펀드는 원금 보장은 안되지만 투기형이 아닌 안정형 을 선택한다면 은행 정기예금보다 매우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 경제흐름 과 감각을 저절로 익혀지게 되어 일거양 득이 될 수 있다. 펀드 가입은 은행과 증 권사, 투자신탁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자산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 도한 소비를 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 다. 정호영 교수는 “부유함은 자유를 의 미한다. 그러나 자유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평소의 사소한 습관 이 평생의 자유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때 잘 형성된 생활습관은 사회에 나가서도 쉽게 변하지 않으며, 자 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 에 젊을 때 바람직한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정호영 교수는 합리적으로 소비하 는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첫째, 자금관리 장부 작성하기. 

용돈기입장 또는 가계부의 작성은 자신 의 수입과 지출 행태를 반성하고, 충동지 출을 개선하여 합리적인 생활태도를 유 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실 천하도록 한다. 

둘째, 주체적 소비습관 형성하기.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말과 같이, 어울리는 친구의 씀씀이에 따라 자신의 소비행태가 닮아가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비교소비는 합리적 자산관 리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행태이다. 따라 서 소비욕구를 적당히 조절하는 자율통 제 기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충동적이고 도박적인 의식 경계 하기.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속담처 럼 충동적이고 도발적인 심리와 경험을 방치할 경우 점점 더 깊이 빠져들어 자신 과 가정은 물론이고 주변까지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도박에 성공해 도 ‘돈’에 대한 소중한 의식이 없기 때문 에 그 성공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의식을 생활화 하고 ‘공짜 돈’은 반드시 갚아야 할 부채 (빚)로 인식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호영 교수는 “돈의 가치 를 올바르게 자각한다면 학생 여러분들 은 스스로의 자존과 자유를 지켜나가는 진정한 파수꾼이 될 것”이라고 말을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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