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당신의 귀갓길에 안전을 지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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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솔비 기자
  • 승인 2018.04.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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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안전지킴' 어플리케이션
(사진=박준형 기자)
(사진=박준형 기자)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고 난 늦은 시각, 어두운 밤길을 건너 홀로 귀가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둡고, 외진 골목을 지날 때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행여나 낯선 발소리가 들린다면, 어젯밤 뉴스에서 보았던 흉악범죄가 떠올라 무서움에 더욱 발걸음이 빨라지곤 한다. 실제로 경찰청 경찰범죄통계에 따르면 밤 9시부터 13시 범죄 발생 건수가 전체 범죄의 가장 많은 비중인 16.6%를 차지했다. 나날이 늘어나는 ‘묻지마 범죄’는 ‘나도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어디보다 안전해야 할 내 동네, 내 아파트가 위험한 공간으로 이닉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국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정부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안전귀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 학교가 위치한 청주시 또한 청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24시간, 365일 시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출시된 ‘청주시 안전지키미’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은 기존의 복잡한 신청 절차, 부족한 인력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청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개발한 이 어플은 어두운 골목길에서 느끼는 불안감 해소와 생활안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생활안전지킴이 서비스이다.

그렇다면 ‘청주시 안전지키미’ 어플은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어플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구글 play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어플을 시행하여 목적지를 설정한 후 ‘서비스 시작하기’를 누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가 통합관제센터로 전송되어 사용자 정보가 센터 GIS 상황판을 통해 실시간 확인된다. 만약 위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전원 키 on/off 기능, 위급상황 버튼을 눌러 긴급요청을 할 수 있다. 긴급호출 발생 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가입자 사진, 위치정보, 주변 CCTV 자동팝업, 현장 동영상 및 음성을 통하여 상황 확인 후 경찰에 상황을 전달하고, 정보를 전달받은 경찰관이 현장으로 출동하게 된다. 안전하게 귀가한 후엔 서비스 종료 버튼을 눌러야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문자가 전송된다고 하니 종료버튼을 누르는 것을 잊지 말자.

‘청주시 안전지키미’ 어플은 전국 최초로 위급상황 시 스마트폰으로 활용된 현장의 영상과 음성이 동시에 관제센터로 전송되는 기능이 적용되었다. 이는 보다 확실한 범인검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이 서비스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자세히 모르는 경우도 있다. 어플이 출시된 지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이용 건수는 2,737건으로 월 약 200명이 이용했다. 청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청주시 중, 고등학교와 인근 아파트 게시판을 통해 어플 홍보를 했었으나 사람들의 관심은 오래가지 못했다. 관제센터팀은 “처음에는 관심을 가져주시다가, 관심이 떨어지고 나서는 이용률도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늦은 밤 귀가하는 아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가는 대학생들, 야근 후 퇴근하는 회사원, 누구나 ‘청주시 안전지키미’ 어플을 통해 혹시 모를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수 있다.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도 어플리케이션을 알려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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