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 박솔비 기자
  • 승인 2017.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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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욕구, 남녀의 차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돌아왔다. 겨울잠을 자던 꽃들이 깨어나는 것처럼 봄은 사랑이 싹트기 좋은 계절이 아닐까. 설렘이 가득한 계절인 만큼 학우들에게 오랜 연애를 위한 사랑의 기술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우리 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SNS를 통해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사랑을 베풀었는데 돌아오는 게 없다’라는 질문에 66.2%가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바로 남녀가 원하는 사랑의 욕구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도 원한다고 쉽게 착각해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주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아니면 그 사람은 사랑받는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실제로 ‘연애 중 가장 많이 싸우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충족되지 않아서’라는 답이 가장 높았다. 이런 일이 계속 되풀이 된다면 싸움이 지속될 것이고, 결국 그 끝은 헤어짐을 향할 것이다. ‘가는 정(情)이 있어야 오는 정(情)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 내가 잘하면 상대방도 그만큼 나에게 보답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바라기 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행동한다면 상대방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지 않을까?

오랜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정서적 욕구를 잘 알아두면 좋다고 하였다. 존 그레이(J. Gray)의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는 남자와 여자가 원하는 사랑의 욕구는 남녀의 차이만큼 다르다고 하였다. 각자가 좀 더 원하는 욕구를 순위대로 나열하면 남자는 신뢰, 인정, 감사, 찬미, 찬성, 격려이고 여자는 관심, 이해, 존중, 헌신, 공감, 확신이라고 서술하였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 학우들을 어떨까?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랑의 욕구(3가지)’에 대한 질문에 남자는 신뢰가 73.3%로 가장 높았고, 관심이 63.3%, 이해가 60%를 차지하였다. 여자는 관심이 73.8%로 가장 높았으며, 신뢰가 70.8%, 존중이 60%를 차지하였다. 존 그레이가 서술한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가장 높은 신뢰와 관심은 남녀의 욕구 순위 1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사랑의 욕구는 물론이 표현조차도 다르다고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서로가 다르므로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꼭 필요한 사랑을 주는 것이 오랜 연애의 비법이 아닐까. 많은 것을 주는 것보다 꼭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효율적이므로 사랑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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