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변화는 참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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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원대신문사
  • 승인 2017.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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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현재 서있는 자리를 확인하고 앞으로 가야할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 이것은 미래를 발전적으로 이끌어가는 최상의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언제나 성찰(省察)의 자세가 필요한 것 아닐까. 개인의 삶에 있어서는 자신이 경험한 것과 배운 것을 성찰하는 개인적 성찰이,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선 구성원들과 협력해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성찰이 중요할 것이다. 
다가오는 2018년, 우리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는다. 학교 발전을 위한 구성원들의 사회적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크 톡톡! 이번 호는 우리대학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추진될 각종 기념사업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으며, 구성원들과 어떻게 소통함으로서 참여를 이끌어낼 것인지 김영식 기획처장과 이야기 나눠봤다. 똑똑~~~    


김보경 : 교수님 안녕하세요,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준비로 바쁘신 것 같습니다. 50주년 기념행사는 어떤 의미를 갖고 준비하고 있나요? 

김영식 기획처장 :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50년의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도 있지만,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루어온 결과물을 통해 우리의 역량을 정리해보고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50주년 기념사업의 키워드는 ‘도움닫기’인데요, 앞으로의 50년, 100년을 내다보자는 목표를 갖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보경 :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준비 위원단이 구성됐죠?

김영식 기획처장 : 네, 기념사업 준비위원장인 엄태석 부총장을 중심으로, 업무를 집행 할 준비위원회와 실무위원회, 그리고 세부 조직이 있어요. 각 분야별로 별도의 위원회가 구성돼 팀이 운영됩니다. 추진 과정에 구성원들의 참여를 위해 총학생회장, 총동문회장, 교수회장, 그리고 교직원을 대표하는 노조 위원장, 동문 교사 대표, 그리고 주요 보직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죠. 특히 서원대학교 50년 역사를 지켜보며 함께 성장해 온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보경 : 구성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요, 참여를 이끌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계시죠? 
 
김영식 기획처장 : 네, 우선 각 구성원 대표들이 참여한 준비위원회가 소통의 창구가 됩니다. 총동문회 대표가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이고, 교수회장은 교수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념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회에서 적극 협조 할 것이고, 50년 사 편찬위원회에서 과거 사진 자료나 기록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퇴임 교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 겁니다. 무엇보다 5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기획처를 비롯한 홍보팀에서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음을 이끌어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겠죠. 무관심 속에서 치루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풍족한 5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김보경 : 현재까지 어떤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는지요?  

김영식 기획처장 :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어요. 우리대학교 개교기념일인 내년 3월 9일을 D-day로 50주년 기념식에 이어, 시민 음악제, 동문 홈커밍데이, 우리학교를 졸업했던 수 만 명의 졸업생을 위한 동문 송년의 밤, 그리고 지역 인사들과 주민들을 위한 체육대회, 그리고 각 학과별로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행사들이 있는데 학생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역사기록 부분에서는 50년사 편찬을 비롯해, 홍보영상 제작,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사진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고, 이밖에 지역대학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50주년 기념시설을 위한 모금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1차 안은 예술관 옥상에 문화공간을 조성하자는 것인데, 이를 통해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모충동 일대에서 후문 상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함이죠. 지역 주민들이 산책을 하거나, 카페 같은 휴식 공간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대학 문화시설을 주민들과 공유하려고 해요. 신시가지와 구도심을 연결함으로써 도심 개발 속에서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죠.  


김보경 :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기부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우리사회 문화와 정서 속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김영식 기획처장 : 우선 기념사업이 갖는 의의를 구성원들에게 잘 설명해야할 것 같아요. 앞으로50년, 100년 서원대학교가 어떤 비전을 갖고 나아갈 것인가 하는 고민의 시작은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함께 발맞춰 가야한다는 것이죠. 그런 취지에서 기념 문화공간을 만드는 겁니다. 사실 금액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릴레이 형식을 구상한 것인데, 기부금으로 엄청난 금액을 조성할 수는 없어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 큰 가치가 있는 것이죠. 50주년 기념사업의 성패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 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보경 : 이 사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난관이 있다면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요?
 
김영식 기획처장 : 가장 큰 난관이라면 지금 우리가 구상한 사업들은 재정 투입이 많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기금으로 다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재원이 투자되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물적 자원의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졸업생, 재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애정을 갖고 서원대를 바라봐주고 도움을 준다면 학교는 반드시 지역주민들을 위해 더 큰 혜택으로 보답할 겁니다. 

김보경 : 50주년 기념사업은 ‘도움닫기’라고 하셨는데, 대학의 기념사업이 무늬만 거창할 뿐,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면 예산만 낭비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우리 대학교만의 특성을 가진 차별화된 행사 기획과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김영식 기획처장 : 그래서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형식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축제처럼 함께 즐겨야 합니다. 당장 올 가을부터 다양한 행사가 시작되고, 내년 3월 9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데요,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잠시 쉬어가면서 다가올 50년, 100년에 대한 희망찬 미래를 계획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김보경 : 5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는데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할 미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영식 기획처장 : 우선 슬로건 등 공모사업에 많이 응해주시고, 무엇보다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기금 마련에 적극 동참해 주세요.
작은 도움이 모여 우리 학교의 미래 발전에 큰 힘이 됩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될 모금행사는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모아진 기금으로 기념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든지 조언해 주시기 바래요. 기획처나 홍보팀에 24시간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창구가 마련돼 있습니다.   

김보경 : 우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추천해 주신다면요?  

김영식 기획처장 :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것은 SNS를 통해 서원대학교 개교 50주년을 홍보 해줬으면 합니다. 인증샷 SNS 릴레이 같은 것이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겠죠. 그런 아이디어를 모아 학생들 차원의 자발적인 행사가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단순히 4년을 다니고 끝나는 대학이 아니라, 함께 동참하고 성장해가며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김보경 : 큰 틀에서 게교 50주년 기념사업의 목적은 대학의 더 나은 발전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 대학의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50년, 10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요?  
 
김영식 기획처장 : 중요한 것은 사람이죠. 교수, 교직원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오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꿈을 갖고 성장해가는 학생, 그런 학생들을 만드는 교수, 그런 교수와 학생들을 서포트 하는 교직원, 그 3박자가 갖춰진다면 서원대학교는 명품대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교수는 잘 가르치기 위해서 성장해야 하고, 학생들은 배움 속에서 성장해야 하며, 교직원도 각자의 위치에서 성장해야죠. 학생, 교수, 교직원이 일심동체로 힘을 모은다면 어떤 경쟁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생존전략은 바로 사람이라는 거죠. 우리 대학의 학습 시스템인 3-wing, 3-up 시스템처럼 날개를 달고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 개념인 만큼,  자기 자신의 성장을 목표로 대학생활을 하고 직장생활을 한다면 서원대학교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김보경 : 네,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이 대학이 성장하는 길인만큼, 학교가 구성원들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미디어학자인 헨리 젠킨스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역사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로 바꾸어야한다’고 했다. 우리 대학교의 역사는 대학 구성원을 위한 역사가 되어야 하고, 그렇기에 우리 자신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역사를 주위 사람들과 함께 써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서 만들어온 지난 50년 역사의 결실만큼 앞으로 50년, 100년의 역사 또한 모두의 지혜와 협력을 통해서만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의 역사, 나아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의 역사를 기록하는 성장일기를 함께 써나갔으면 한다.  

인터뷰 진행|김보경 교수 / 사진 촬영|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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