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나! 국민 프로듀서 열풍
나야나! 국민 프로듀서 열풍
  • 김소윤 기자
  • 승인 2017.09.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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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첫 시작을 한 슈퍼스타K 이후로 다양한 서바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존재했다. 아이돌을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들 속에서 최근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으로는 「프로듀스 101」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은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1위에 등극했으며, 데뷔 이후 9일만에 음원 1위를 석권했다.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소녀시대가 데뷔 후 1위를 하기까지 112일이 걸린 것에 비교한다면,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예전부터 아이돌을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존재했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프로듀서 101에 열광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국민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이다. 기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우승자가 결정되었다. 하지만 ‘프로듀스101’은 국민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을 정해 시청자들이 직접 연습생들을 성장시키는 것 같은 마음을 들게 했다. 또한 연습생들도 투표에 의해 운명이 좌우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큰 과제였다. 

두 번째는 ‘팬덤 문화’이다. 프로듀스 101 여자편도 인기가 높았지만, 마지막 11명이 결정되는 순간 투표수를 본다면 남자편의 인기는 크게 실감할 수 있다. 보통의 팬덤 문화의 축은 ‘여자’가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 그래서인지 처음의 인터넷 상에서의 반응은 ‘이런 걸 왜 봐’라는 댓글이 많았지만, ‘어느새 투표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라고 달라지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101에는  밝은면만 있었을까. 인기가 많았던 만큼, 논란도 많았다.

첫 번째는 바로 악마의 편집이다. 101 이전에 동일 회사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슈퍼스타K’ 등에서도 ‘악마의 편집’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편집 방식과, 개별 연습생들의 방송분량에 대해 많은 팬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PD는 절대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연습생에 대한 배려, 방송과 동시에 등급이 나눠진다는 압박감은 연습생들을 심리적으로 힘들게 했으며,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무대 밖 생활에서도 등급제를 적용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합숙 기간 연습생들의 화장실 사용, 식사, 인터뷰 등 생활에서 차별이 있었다고 한다. 

기존의 방송이 송출-송신의 일방적인 매체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면, 프로듀스 101은 시청자가 직접 ‘아이돌을 키우는’ 프로듀서가 되어 쌍방향 소통을 한다. 그만큼 ‘소비자’로서의 몫 뿐만 아니라, 직접 TV속의 방송을 기획하는 ‘기획자’로서의 역할도 필요해지는 것이다.

긴 시간의 레이스 끝에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간’ 위너원. 미래의 연예 꿈나무를 길러나갈 더욱 진보되고 성숙한 제3, 4의 프로듀스 101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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