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투자하다, 크라우드 펀딩
꿈에 투자하다, 크라우드 펀딩
  • 김소윤 기자
  • 승인 2017.09.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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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흥행에 성공한 영화 ‘너의 이름은.’의 국내 개봉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수입사는 관객수에 따른 보상을 약속하고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아 영화를 개봉시켰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세상에 나오려면 돈, 즉 자본금이 필요하다.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크라우드 펀딩이 주목받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군중(crowd)으로부터 자금조달(funding)을 받는다는 의미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 단체, 기업이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소셜 펀딩이라고도 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먼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을 가진 개인 혹은 기업이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체의 대출형은 자금사이트를 통해 소액 투자자들을 모집한다. 그렇게 모은 투자금이 목표 금액 이상으로 쌓이게 되면 사업가는 모아진 투자금으로 아이디어를 실현시킨다. 만약 목표 금액 이상 투자금이 쌓이지 않으면 투자금은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사업가가 투자금을 자본으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면 투자자는 투자 상품에 따른 유무형의 리워드를 받게 된다. 이때, 투자자가 받는 리워드에 따라 크라우드 펀딩의 종류를 나눌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크게 대출형, 투자형, 후원형, 기부형으로 나뉜다. 여유가 있는 개인이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이자와 함께 돌려 받음으로써 수익을 얻고, 돈을 빌리는 사업가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금융권을 통하지 않아도 쉽고 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받기 어려운 이들이 주로 찾는다. 투자형은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 개발프로젝트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대출형과 마찬가지로 자금수요자는 은행을 통하지 않고도 쉽게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투자에 따른 지분 획득 등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 후원형은 주로 창작활동, 문화예술상품, 사회공익활동 등을 지원하는데, 영화·연극·음반 제작, 전시회, 콘서트 등의 공연, 스포츠 행사, 그리고 다양한 사회공익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후원하고 공연티켓, 시제품, 기념품을 받거나 기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식의 작은 보답을 받게 된다. 기부형은 공익을 위한 목적으로 순수하게 기부하는 형태이다.

금융위원회는 투자광고 규제 완화와 개인투자자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경우 소득공제 대상으로 포함되도록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약 17개월간 총 197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하였으며, 13,221명의 투자자로부터 295억원을 조달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크라우드 펀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떠오르는 중소기업들과 개인 사업가에겐 희망이 되고, 투자자에게는 놀라운 상품과 새로운 만남을 가져다준다. 

내일을 바꿀 오늘, 크라우드 펀딩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디어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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