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정보…‘어디서 알아야할까?’
해외 취업 정보…‘어디서 알아야할까?’
  • 변선재 기자
  • 승인 2016.12.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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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청년 실업률이다. 이 수치에 따르면 100명 중 8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는 뜻인데, 학우들이 겪는 취업의 벽과는 거리가 먼 통계치인 것이 사실이다. 12.5라는 숫자에는 그냥 쉬고 있는 사람을 뜻하는 ‘니트족’과 일용직, 임시직 등이 포함되어 있어 통계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6월 14일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청년체감실업률이 34.2%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니트족과 비자발적 비정규직 인원을 포함시킨 수치이다. 공식집계의 4배에 웃도는 이 수치에 통계청은 ‘국제기준에 맞지 않게 부풀린 집계’라며 반박했다.

12.5%와 34.2% 중 정답을 속단할 순 없지만, 취업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년들이 눈을 돌린 것은 ‘해외취업’이다. 점점 심화되는 취업난으로 인한 도피성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좋은 복지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보고 싶어 자발적으로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청년들도 있다.

청년들 사이에서 해외취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공동 진행하는 글로벌 취업상담회가 그 예이다. 글로벌 취업상담회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2번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10월 13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부산에서 개최된 글로벌 취업상담회에는 일본 64곳, 중국 8곳, 기타 아시아 31곳, 북미 36곳, 중남미 4곳 등 150여개의 해외기업이 참여했으며, 수천 명이 사람들이 참여해 1대 1채용 면접이 진행됐다. 또한 해외취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취업설명회도 진행되며, 현지 전문가들과 청년 해외진출(K-Move)프로그램 등으로 부터 채용정보, 지원정책, 생활 여건, 글로벌 비자를 포함한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글로벌 취업상담회를 통해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 사무 관리직, 서비스직, IT기술직으로 200여명이 채용됐다고 한다. 특히 일본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채용됐는데 이는 전체 채용인원의 절반을 상회하는 수치로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취업상담회에 참여한 해외 기업의 수도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 있어서 준비가 잘 된 우리나라의 청년들은 훌륭한 재원이기 때문일 것이다.

해외취업에 관한 정보는 온라인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월드잡플러스에서는 K-Move 사업 소개와 이와 관련된 해외취업, 인턴, 봉사 등의 정보를 종합 제공한다. 누구나 자신의 조건에 맞는 해외기업의 채용 정보를 얻고 즉석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해외취업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외취업에 대한 지원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를 요망한다.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미끼를 던지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 따라서 정부 등 공적이고 인증된 기관의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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