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과 베트남에 서원의 씨앗을 뿌리다
몽골과 베트남에 서원의 씨앗을 뿌리다
  • 김미미 기자
  • 승인 2008.09.0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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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특별한 추억, 아름다운 나눔
-베트남 취재기-

 

 우리 대학은 매년 베트남과 몽골로 해외 봉사활동을 나간다. 이에 본사에서는 몽골과 베트남 해외봉사에 참여한 학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현지의 삶을 들어 보고자 한다. 또한 본사 기자가 직접 참여한 베트남의 봉사활동과 문화탐방을 소개함으로써 추후 해외 봉사활동에 지원하고자 하는 많은 학우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베트남으로 고고씽

 40명의 해외봉사단 단원들. 비행기 출발시간인 저녁 8시10분 봉사단은 설렘 반, 기대 반을 가지고 드디어 베트남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 베트남? 베트남! 

 

△ 기숙사의 실내 모습과 화장실

 

4시간의 비행 끝에 봉사단을 처음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무덥고 습한 공기였다. 봉사단이 생활한 호치민의 7월은 게릴라성 비가 자주 오는 우기로 평균 기온 26.9℃, 월 평균 습도 81%를 넘나든다. 때문에 현지시각으로 새벽 2시가 넘었음에도 선선하지도 덥지도 않은 습한 바람만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두 번째로 봉사단을 맞이한 것은 베-한 정해기술대학의 기숙사. 호치민시 근교 투덕지역에 위치한 정해기술대학은 (사)정해복지에서 베트남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1996년11월에 설립하였다.
봉사단이 생활한 기숙사는 우리나라 대학의 기숙사들과는 시설 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판자로 만든 2층 침대, 4칸의 화장실과 4칸의 샤워장, 가끔씩 끊겨서 나오는 물은 40명이 사용하기에는 한없이 부족하고 협소했다. 그러나 단원들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그곳의 모든 시설에 적응하고 생활해 나갔다. 잡초 같은 적응력. 봉사단에게는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이다. 

▷ 무질서 안의 질서

 처음 접하는 베트남의 거리는 무법천지다. 베트남인들은 가까운 거리를 갈 때도 오토바이를 이용하기 때문의 베트남의 모든 거리는 오토바이가 점령하다시피 했다. 큰 도시가 아닌 이상 4거리, 6거리임에도 신호등이 없다. 베트남의 도로는 무질서가 곧 질서다. 

▷ 우리가 외교관 

 

△ 봉사단원들은 진주보다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시작! 봉사는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되었다. 오전은 모든 팀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봉사를 했으며 오후에는 각 팀별로 나우어 교육봉사를 했다. 17일 시작된 사랑의 집짓기는 마을의 가난한 집을 선정하여 봉사단원들이 직접 벽돌을 나르고, 쌓아 집을 지어 주는 것이다. 28일 9시 사랑의 집 준공식에서 사랑의 집을 선물로 받은 휜옥땀씨는 "한국이란 나라를 특별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고나닌 너무 감사하고 좋다"며 "앞으로 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생각이 있다"고 큰 감사와 함께 기쁨을 전했다.

 그외에도 봉사단은 17일 부터 22일까지 도로정비, 학교시설물 보수 등의 봉사를 했다. 사랑의 집짓기와 외부 봉사를 통해 우리 봉사단은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돌아왔다. 오후에 있는 팀별 봉사활동은 한국어, 종이접기, 전통놀이, 태권도 교육이다. 각 팀별로 두달여 동안 한국에서 연습하고 베트남에서 현지인에게 교육을 하는 것이다.  베트남인들은 춤추고 노래하고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임에도 대낮에 진행된 종이접기, 전통놀이, 태권도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은 아주 높았다. 25일까지 진행된 한국어 교육은 다른 3개의 교육과는 달리 저녁 6시 이후에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20대에서 50대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2개의 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 못지않게 베트남의 교육열도 아주 뜨거움을 보여줬다.  

▷ 티없이 맑고 깨끗하게

 

△ 이곳의 아이들은 누구보다 맑고 깨끗한 눈과 웃음을 가지고 있었다.

 

 19일에 방문한 ‘티응애 고아원’은 고아들과 정신지체아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그들과 함께 웃고, 통하지 않는 언어로 함께 대화를 할 때 봉사단은 그 어느 때보다 밝고 건강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 무이네 해변

 

 

 

 

 

▷ 무이네 해변

 무이네 해변은 호치민과 가깝게 위치하고, 바다와 리조트가 붙어있어서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리조트내의 수영장은 얕은 풀과 깊은 풀이 같이 있어 수영과 함께 배구 등의 놀이를 하기에도 좋다. 봉사단도 짬을 내어 이곳에서 망중한을 즐겼다.

▷ 구찌터널, 벤탄시장

 봉사단이 직접 터널을 통과하는 체험을 한 구찌터널은 베트남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곳으로  베트남인만이 들어 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봉사단이 찾아간 베트남의 시장은 벤탄 시장. 이곳은 우리나라의 큰 재래시장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여줬다.

 

 

 

▷ 우리는 하나

 25일 진행된 문화교류-페스티발을 통해 봉사단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한껏 선보였다. 종이접기팀의 풍선아트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높여주었다. 각 팀들의 댄스 공연과 노래 등으로 분위기는 무르익고, 마지막으로 공연을 한 태권도 팀의 호신술 상황극과 태권도 시범은 가장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봉사단은 길고도 짦은 14박 15일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7월 29일 귀국 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동화되어 갈 때, 그리고 내가 가진것으로 조금이나마 다른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음을 느낄때 해외봉사단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젊음의 에너지가 고갈되기 전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젊음을 나눠 주고자 한다면 해외 봉사단의 도전해 보자.

△ 가장 큰 박수와 호응을 받은 태권도 팀의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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