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스스로 관리하자! 올바른 피임약 사용법
내 몸은 스스로 관리하자! 올바른 피임약 사용법
  • 박솔비 기자
  • 승인 2018.06.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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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 박솔비 기자] 호르몬 함량에 따른 피임약 분류, 세대 별 피임약 종류
[인포그래픽 = 박솔비 기자] 호르몬 함량에 따른 피임약 분류, 세대 별 피임약 종류

 

“소중한 나를 위한다면, 물론 머시론”, “완벽한 사랑을 위한 나의 선택, 마이보라”

 

누구나 한 번쯤 매체를 통해 피임약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임약은 ‘경구피임약’으로, 여성들 중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복용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경구피임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경구피임약은 개발 순서와 함유된 성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로 나뉜다.

 

1세대는 에티닐 에스트라디올(E.E) 호르몬이 50ug 들어간 것으로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다. 2세대는 E.E가 30~35ug 함유된 것으로 혈전 위험성은 적지만 여드름과 다모증의 부작용이

 

높다. 에이리스, 미니보라 제품 등이 있으며, 혈전증이나 저혈압, 하지 정맥류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3세대는 E.E가 20~30ug 들어가며, 2세대에 비해 여드름, 다모증 부작용이 적지만 부종이 생길 수 있다. 2세대 피임약 복용 시 여드름 혹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 사람에게 추천하며, 제품으로는 머시론, 마이보라, 미뉴렛 등이 있다. 마지막 4세대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합성된 드로스피레논이나 디에노게스트 등을 함유하고 있다. 피임뿐만 아니라 여드름 개선, 체중 감소 등의 이점이 있지만, 혈전증 위험도가 높다. 2, 3세대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4세대는 정맥혈전 색전증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어 의사와 상담 후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다.

 

초반에 개발된 1, 2세대 피임약은 호르몬 함유량이 많아 기미, 체중 증가, 오심, 구토 등 여러 부작용이 있었다. 반면, 3, 4세대 피임약은 상대적으로 호르몬 함유량이 적어 부작용이 덜하다. 그러나 여전히 부작용은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피임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처음 복용하거나 이전 피임약 복용 시 두통, 메스꺼움, 출혈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에스트로겐 함량이 낮은 피임약을 추천한다. 반대로 피부질환이 있거나, 이전 피임약 복용 시 부종, 체중 증가, 피로감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프로게스테론 함량이 낮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고혈압, 유방암, 당뇨, 혈관질환. 편두통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과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혈전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임약 복용 전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예전과 달리 매체를 통해 쉽게 피임약을 접할 수 있고,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 만큼 보편화되었지만, 여전히 피임약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특히 피임약은 ‘피임’을 위해서만 먹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경구피임약은 대게 계획되지 않는 임신을 피하고자 복용하지만, 피임 목적 이외의 다른 이유로 복용하기도 한다. 여행이나 시험 등의 이유로 월경 시기를 미루기도 하고, 생리불순 환자에게 치료 약으로 사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생리통이나 과다월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렇든 피임약은 다양한 이유로 복용 된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피임약은 단순히 ‘피임’을 위해 먹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피임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일부 여성들은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을 꺼려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피임약 광고를 남자 배우가 함으로써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여전히 불편한 시각은 존재한다. ‘나쁜 것’이 아닌 ‘올바른 습관’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사회가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이 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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