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복고열풍, 우리 주위의 복고를 찾아서
다시 돌아온 복고열풍, 우리 주위의 복고를 찾아서
  • 지예은 기자
  • 승인 2018.09.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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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고 열풍이 돌아왔다.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응답하라’ 시리즈, 1988년과 2018년을 잇는 수사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복고 컨셉을 사용함으로써, 과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와 함께 패션, 식품 등의 업계에서도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복고 마케팅은 과거의 상품들을 똑같이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현대 소비자들의 기호를 접목해서 과거를 재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열풍은 ‘복고’뿐만 아니라 ‘뉴트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뉴트로(new-tro)’는 트렌드 분석가인 성신여대 이향은 교수가 정의한 말로,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를 합쳐 만든 말이다. 

복고는 중 장년층에게 그 시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주변에도 식당이나 카페 등 복고풍 먹거리, 놀 거리가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청주에 있는 복고풍 가게에 대해 알아보자!

<소쿠리 삼겹살>

청주대학교 주변에 있는 ‘소쿠리 삼겹살’은 복고 컨셉으로 된 식당이다. 흔히 추억의 오렌지 주스 병이라고 하는 델몬트 병에 보리차가 나오고, 반찬들도 1970~80년대 학교 앞 분식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초록색 점박이 플라스틱 접시에 담겨 나온다. 심지어 쟁반 대신 소쿠리를 사용하여 더욱 옛날 시골 밥상 같은 느낌을 준다. 야외 평상에는 자개로 된 상이 있어 할머니 댁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쫀드기도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고기를 먹은 뒤에는 불판을 석쇠로 교체해 주어 구워 먹을 수 있다. 또한 부산의 대선 소주, 제주도의 한라산 소주, 전라도의 보해 소주 등 다양한 지역의 술도 판매하고 있어 더욱 특색 있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래된 음악>

‘오래된 음악’은 운천동에 있는 LP 카페이다. LP판 2만 장, CD 3천 장을 보유하고 있는 이 카페에서는 옛날 음악들을 LP판으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책과 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중전화기, 영사기, 타자기, 축음기 등 지금은 보기 힘든 물건들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칵테일, 누룽지와 과자 등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다. 

<쿵`s 게임랜드 롤러장>

쿵`s 게임랜드 롤러장은 성안길 다이소 건물 6층에 있다. 롤러장은 드라마 ‘응답하라’,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등 다양한 매체들에서도 접할 수 있다. 그런 매체들을 통해 롤러장에 흥미가 생긴 젊은 층부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환기하고 싶은 중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이외에도 서원대학교 팔팔 대포, 하복대 맛나슈퍼, 문의 LP 카페 봄비 등 다양한 복고 컨셉 매장이 있다. 친구들과 가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과 함께 가서 옛날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며 더욱 세대 공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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