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업데이트 8.0
카카오톡 업데이트 8.0
  • 권오성 기자
  • 승인 2018.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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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삭제”기능에 대한 반응

올해 9월 ‘카카오톡’에서는 우리의 의사소통을 변하게 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바로 ‘메시지 전송 취소 서비스’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메시지 삭제 기능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도입을 결정했다”며, “상대에게 메시지 발송을 완료한 후 발신자의 발송 실수를 일부 보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대해 사용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은 ‘잘못 보낸 문자를 취소할 수 있다는 점’에 환영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은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지 못한다’는 옛말처럼 “보낸 메시지를 취소하는 것은 윤리적 의식까지 해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시스템 측면의 개선을 요구한 사람도 많았다. 첫째, 메시지 전송 취소가 가능한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메시지 전송 후 5분이 경과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둘째, 메시지를 삭제할 경우,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것이다. 삭제 알림이 뜨기 때문에 “안 하는 것만 못하다”, “그냥 안 쓰는 기능이 될 거 같다”며,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용시 불만사항과 더불어 부작용도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학교 폭력이나 데이트 폭력의 중요한 증거가 사라질 수도 있다. 학교폭력의 경우에는 피해자를 단톡에 초대 후,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지 않을 때를 이용해 비방 메시지를 보내고 피해자가 읽기 전 삭제하는 수법이 등장했다고 한다. 데이트 폭력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증거를 보관하려고 해도 순식간에 메시지가 삭제돼서 증거 수집이 어렵다고 한다.

이용자들의 이런 불만과 부작용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와중에도 카카오톡 측에서는 사람들의 불만 사항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카카오톡은 ‘대화 같은 메시지’라는 혁신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과거 이야기가 필요할 경우, 직접 얼굴을 보며 의사소통을 하였다. 그러나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사람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줄었다. 카톡이 확산된 후에는, 과거 메시지의 한정적인 부분을 해결함으로써 전화보다 메시지의 기능이 더 확대되었다.

카카오톡이 의사소통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만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발생한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현대에는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조금 더 간편하게 하기 위해 ‘카카오톡’이라는 앱을 발명했다. 처음에는 신기했고, 다음에는 편해졌으며, 또 다음에는 더 나은 서비스를 바라게 된다. 카카오톡은 그 다음에 보답 하기 위해 매번 업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가 너무 커서 였을까? 이번 업데이트의 대해서 많은 혹평들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은 빨리 이번 업데이트의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내고 더 나은 서비스로 사람들에게 보답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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