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10cm와 함께하는 2018 구룡제
마마무, 10cm와 함께하는 2018 구룡제
  • 박솔비 기자
  • 승인 2018.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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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인의 함성이 물결치다
[사진] 서원인의 열기로 가득찬 축제 현장의 모습

예년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 모두들 한껏 웅크리고 외출한다. 이렇게 한 발짝 다가온 겨울의 기운을 서원인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이겨낸 날이 있었다. 바로 구룡 축제가 열린 날이다.

만물이 알록달록한 빛깔로 물드는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우리 서원대학교도 지난 10월 25일, ‘서원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2018 구룡 축제’를 개최했다.

오전과 오후 행사로 나뉘어, 오전(9시~16시)에는 미니게임, 푸드트럭, 플리마켓이 열렸으며, 오후(17시~)에는 본 축제가 진행됐다.

시그널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는 이번 구룡축제의 컨셉을 ‘할로윈’으로 잡았다. 그 이유는 ‘축제 분위기를 띄울 수 있으며,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는 컨셉’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할로윈 테마에 맞게 교내 곳곳을 장식하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학우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바로 ‘할로윈 분장’이었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참여를 높이고 좀 더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미니게임에 참여한 학우들에 한해 할로윈 분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본 축제의 문을 연 것은 바로 총학생회와 신문방송사가 함께 주관한 구룡가요제였다. 이번 구룡가요제의 명칭은 ‘서서가(서원대! 서원인은 가수다)’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특별 기획전인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약 4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8명이 본선에 진출할 기회를 거머쥐었다. 올해 가요제의 특이점은 ‘학생심사위원’을 둔 것이다. 물론 이전에도 청중평가단이 존재하였으나, 총학이 함께 심사를 진행했었다. 반면 이번 가요제에서는 학생심사위원만이 평가의 자격을 얻어, 학생들이 직접 심사하고 우승자를 뽑도록 하였다. 실력이 쟁쟁한 8명의 후보들 중 영광의 1위를 차지한 학우는 바로 유일한 듀엣 출연자 이현정(실용음악·16), 정승우(실용음악·18) 학우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학생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학우를 만나 보았다. 이현정 학우는 “다른 참가자분들이 너무 잘해서 생각도 못했는데 이름이 호명돼서 너무 기쁘고, 저희 노래를 좋게 들어주시고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승 상금은 반으로 나눠서 각자 좋은 곳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 축사를 하고 있는 손석민 총장
[사진] 축사를 하고 있는 손석민 총장

 

뜨거운 열기 속에서 구룡가요제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리는 개회식이 거행되었다. 개회식에는 손석민 총장, 이주영 교무처장, 김영식 기획처장, 김영미 입학학생처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하였다. 손석민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대학 축제는 힘들게 학업에 열중하던 학구적인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동기생들과 선·후배들이 함께 어우러져 대학의 낭만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의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웃고 즐기는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축제를 즐길 것을 권했다.

이후 질주, 동충하초, 트레드 등 교내 여러 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졌고, 그 뒤를 잇는 초대가수 10센치와 마마무의 공연으로 축제는 한층 더 열띤 모습을 보였다.
2012년 싸이의 방문과 함께 전교가 들썩였던 서원대첩, 이후 6년만에 그 때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이들이 야외음악당에 운집했다. 이는 다양하고 탄탄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총학생회의 공이 클 것이다. 축제를 마치고, 그동안 축제 준비에 주력하던 시그널 총학생회 최순제 학생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축제를 준비하면서 총학생회가 가장 고민한 것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축제를 만들 수 있을까’였다고 한다. 최순제 학생회장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좀 더 좋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며 일해서 그 당시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보람되었다”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도 좀 더 질 높은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은 준비에 힘쓴 총학과 더불어, 교직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지난번보다 좀 더 성숙하고 발전된 구룡축제를 보며, 다음 축제의 귀추 역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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