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을 맞아
개교 50주년을 맞아
  • 서원대신문사
  • 승인 2018.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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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50주년을 맞아 우리대학교 50년의 역사가 담겨있는 한 권의 책이 발간되었다. ‘서원대학교 50년사’ 편찬위원장인 정민영 교수께 50년사 발간의 의미와 편찬 과정을 들어본다.

 

우리 대학은 1968년 한국 여성 고등교육 실천이라는 목표 아래 청주여자초급대학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 후 당시의 열악한 사회적·교육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지방 여자사범대학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종합대학인 서원대학교로 성장하기까지 반세기의 세월이 흘렀다.

50년의 세월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지난날들은 희망과 절망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부침을 거듭해 온 질곡의 세월이었다. 심지어는 서원학원의 모태인 운호(雲湖)학원의 건학이념이 훼손되는 불행한 일까지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구성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항상 일치단결하여 대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그 결과 현 재단의 영입으로 새롭게 출발한 시점에서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지향점을 찾아 나아가려는 노력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그래서 우리 대학에서는 <서원대학교 50년사> 발간을 추진하게 되었다.

<서원대학교 50년사>는 청사(靑史)의 기록과 함께 과거를 바탕으로 한 미래 비전의 제시에 중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제1편에서는 운호학원의 태동에서부터 현 법인에 의한 제2창학 노력을 ‘50년의 발자취’라는 이름으로 기록했다. 제2편은 ‘대학의 변화와 발전 과정’으로,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체제 개선을 다루었다. 제3편 ‘미래를 향한 도전과 꿈’에서는 미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계를 제시했다. 그리고 부록을 덧붙여 자료 정리를 보완했다.

역사의 기록은 과거를 거울삼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우리의 ‘50년사’에 담긴 각종 자료들은 우리 대학이 겪어 온 과거를 비춰보는 거울이자 새 시대의 주역이 될 후학들이 미래를 조명하는 등불이 될 것이다. 대학에서는 50년사를 기술하기 위하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자료의 수집과 정리에 최선을 다하였다. 그러나 과거의 많은 자료가 소실되었고 남아 있는 자료마저도 대부분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편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여러 차례 학원사태를 겪어오는 동안 이런 일보다 훨씬 더 절실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던 상황에서 이 정도의 자료가 남아 있는 것만도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진첩을 뒤적여 자료를 찾는 동안 만감이 교차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에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들도 있었다. 그래서 일부의 사실들은 지금까지처럼 구룡봉 바람결에 묻어두기로 했다.

서원대학교가 여러 가지 역경을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노력 덕분이었다. 그 결과 현재는 재학생 7천여 명의 중부권 사학으로 발전하였고, 4만여 명의 졸업생이 사회 각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유능한 사회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우리 대학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사범대학의 명성과 함께 3천여 명의 교육지도자들이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제 서원대학교는 50년 역사의 터전 위에서 지나 온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더욱 영예롭고 고귀한 전통을 지켜가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져갈 것이다. 시대가 부여하는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산업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상생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고 창학 초기의 웅지를 늘 되새기며 뜨거운 열정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오늘날 서원대학교가 있기까지 진정으로 학교를 사랑하고 아껴 온 교수, 직원, 동문, 학생 모두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구성원들이다. 이들이 반세기에 걸쳐 이루어 놓은 교육이념의 구현과 대학문화의 기반 위에서 서원대학교는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원고 | 정민영 교수(한국어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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