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그 이면의 문제점
신조어, 그 이면의 문제점
  • 지예은 기자
  • 승인 2019.03.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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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한글
(인포그래픽 = 박솔비 기자)
(인포그래픽 = 박솔비 기자)

인터넷이 등장함에 따라 신조어가 등장했고, 최근에는 TMI(Too Much Information), JMT(‘아주 맛있다’는 의미)와 같이 알파벳을 사용한 신조어,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이 과도한 줄임말을 이용한 신조어 등이 새롭게 등장하였다.

현재 신조어의 무분별하고 과한 사용으로 인한 소통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세대 간의 소통이 단절될 수 있고, 또래 아이들끼리의 의사소통에서도 신조어를 알지 못하면 소외감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대화의 정확한 의미 전달도 어려워진다. 항상 줄임말과 신조어를 사용하다 보면 표준어를 사용할 때도 헷갈리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무분별한 줄임말과 신조어가 더욱 많아진다면 한글이 파괴될 가능성도 생긴다. 

반면 신조어를 사용함으로써 얻는 장점도 있다. 신조어를 사용한다면 간결한 언어표현이 가능하여 지루해질 수 있는 대화에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또래 친구들과의 친근한 의사소통을 도와 친목을 다지고 유대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신조어를 사용하여 재미와 친밀감을 느끼는 등 유행에 따르는 것은 좋지만,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사용하는 것은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신조어의 무분별한 사용은 개인뿐만 아니라 TV프로그램, 인터넷 신문을 포함한 많은 대중매체에도 해당된다. 사람들이 많이 접하는 대중매체에서 신조어 사용이 늘어나게 된다면 일에서도 신조어를 더욱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표명되기 때문에 대중매체의 신조어 사용 자제가 요구된다. 그뿐만 아니라 신조어 사용 빈도 감소의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올바른 국어 사용에 대한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교육을 제외한 대중매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가 왜 바른 말을 사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신조어 사용을 줄이려는 개인의 노력과 올바른 국어 교육, 대중매체의 신조어 사용 감소가 합해진다면 한글을 지키며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앞으로 신조어를 사용할 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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