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부작용과 중독 증상 유발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부작용과 중독 증상 유발
  • 권오성 기자
  • 승인 2019.04.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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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페인 주의보’ 시험기간 학생들을 위협하는 각성제
(인포그래픽 = 임지은 기자)
(인포그래픽 = 임지은 기자)

 

 시험기간이 되면 학생들은 잠을 깨기 위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섭취하게 된다.  카페인은 각성제로 알려져 있으며 탄산음료, 커피, 심지어 의약품에도 들어가 있다.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카페인이 마약처럼 사회를 위협하는 중독성 물질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금단 증상 및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예로는 뇌 각성으로 인한 불면증, 두통, 행동 불안, 정서 장애, 혈압 상승, 부정맥 등이 있다. 또한 위산 분비를 촉진, 자극해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이뇨작용으로 방광염 위험도를 높이고 칼슘과 철분 흡수를 방해해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카페인이 부작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페인은 알코올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발병률을 낮춰주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를 두 잔 마시면 간경변 발생률이 43%가량 감소한다”며 “간 기능을 보호하고 싶으면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고 밝혔다. 또한 카페인이 파킨슨병·제2형 당뇨병 등의 발생률을 낮춰준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이렇듯이 카페인이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흔히 순기능으로 알려진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카페인이 몸에 익숙해지면 처음과 같은 각성 효과를 내기 위한 필요량이 점점 많아져 처음에 한 잔이었던 커피가 두 잔, 세 잔 계속해서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카페인의 섭취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면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뇌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평소 커피나 녹차, 홍차 등을 즐기던 사람이라면,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다양한 차들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인이 없는 차로는 비타민 A, B1과 이눌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민들레차, 체내 중금속과 독성분을 배출시켜주는 보리차, 소화를 도와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생강차 등이 있다. 공부나 과제 활동 중 잠이 온다면 커피나 고카페인 음료 대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카페인 음료를 마시게 된다면 물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몸속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카페인, 사람에게 이로운 작용을 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우리 몸에 위험을 주기도 한다. 이제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와 건강한 활동으로 카페인의 양을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 시험기간에 카페인을 계속해서 섭취했던 학생이라면 앞으로 카페인 양을 줄여, 건전한 시험 문화를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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