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과 라섹, 비슷한 듯 다른 ‘시력교정술’
라식과 라섹, 비슷한 듯 다른 ‘시력교정술’
  • 임지은 기자
  • 승인 2019.06.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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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혜택으로 결정하지 말고 내 눈 상태에 최적화된 방법 골라야
(인포그래픽 = 임지은 기자)
(인포그래픽 = 임지은 기자)

 

훌쩍 다가온 방학, 많은 학우들이 주어진 휴식 시간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있을 시기이다. 학기 중에는 쉽게 할 수 없었던 일을 시도하거나 여행, 자기계발 등으로 바쁘게 보낼 예정인 학우들도 있을 것이다. 많은 예정 속, 혹시 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있는 학우들이 있다면 주목하자.

가장 흔하게 알려진 시력교정술인 라식과 라섹, 그리고 요즘 각광받기 시작한 스마일 라식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라식과 라섹은 둘 다 각막을 깎아내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수술로, 소요되는 시간이 10분에서 20분 정도로 짧다는 공통점이 있다. 원리는 같지만 두 수술의 자세한 부분을 알아보면 확연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1세대 시력교정술인 라섹은 각막의 상피세포층을 제거한 후 각막의 실질부를 레이저로 조사하는 방법이다. 각막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이 얇은 사람이나 눈이 작은 사람도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으며, 안정성이 뛰어나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제거한 상피세포층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시력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부분은 라섹의 큰 단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이 2세대 시력교정술인 라식이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마치 뚜껑처럼 젖힌 후 시력을 교정한 다음 다시 각막 절편을 덮는 방식이다. 따라서 시력 회복이 빨라 수술 당일에도 큰 불편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큰 충격을 받으면 각막 절편이 밀리거나 이탈하는 등의 위험성이 있고, 각막 손상도가 높아 안구건조증이나 원추각막증 등의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이 있다.

라식과 라섹 둘 모두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 수술 방식으로 나온 것이 바로 ‘스마일 라식’인데, 최소절개를 통해 상피세포층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실질을 깎아내고, 상피세포층의 일부만 절개하기 때문에 신경을 보존할 수 있고 수술 후 부작용 확률도 크게 줄어든다. 그러나 별도의 보조장비 없이 수술자 재량에 따라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어긋나더라도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부담이 있고 ‘각막확장증’과 같은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 확률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몸이 열 냥이면 눈이 아홉 냥”이라는 옛말이 있다. 눈 건강의 중요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꾸준히 강조되는 부분이다.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 라식 모두 현대에 이르러서는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 시력교정술이지만, 수술 전이라면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시술자의 눈 상태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가장 최근에 개발된 수술을 받거나 저렴한 비용, 할인 혜택 등에 혹해 병원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개인 시력, 각막의 두께와 동공 크기, 안구건조증의 유무 등 정확한 검사를 통해 충분한 숙고가 이루어진 후 본인의 눈에 최적화된 방법을 골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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