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칵테일에 대하여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칵테일에 대하여
  • 김소윤 기자
  • 승인 2019.06.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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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세요?
(인포그래픽 = 김소윤기자)
(인포그래픽 = 김소윤기자)

 

달달한 술과 함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우리는 칵테일을 찾는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함께 때로는 과일을, 때로는 커피나 우유를 담아낸다. 다양한 제조 방법을 통해 두 가지 이상의 음료를 혼합하여 코와 혀를 사로잡는 향과 맛을 낸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 또한 놓치지 않는다. 칵테일마다 어울리는 잔인 글라스와 칵테일 장식인 가니쉬가 각 칵테일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준다.

종류로는 칵테일의 기본이 되는 술인 베이스에 따라 나뉜다. 가장 많이 쓰이는 베이스로는 ‘6대 증류주’라 불리는 위스키, 브랜디, 진, 럼, 보드카, 데킬라와 함께 리큐르, 와인, 맥주가 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혼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점이 칵테일의 가장 큰 매력이다. 지금부터 다양한 칵테일의 제조 방법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모히토’이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이라는 대사가 유명세를 치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칵테일이 되었다. 더불어 모히토는 헤밍웨이가 사랑한 술로 유명하다. 쿠바의 아바나에 있는 ‘라 보데기타’라는 바의 벽에는 헤밍웨이가 적어놓은 “나의 모히토는 라 보데기타에서, 나의 다이키리는 엘 플로리티다에서”라는 낙서가 존재한다. 헤밍웨이는 아바나에서 7년간 집필활동을 하며 모히토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모히토는 럼을 베이스로 라임주스, 소다수 등이 들어간다. 모히토의 특별한 점은 재료를 으깨는 기법인 머들링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민트잎과 라임, 오렌지 등을 머들링하여 넣기 때문에 민트 특유의 시원함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는 ‘피나콜라다’이다. 스페인어인 피나콜라다는 ‘파인애플 언덕’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1800년대 선원들을 위해 럼에 코코넛과 파인애플을 넣어 마신 것을 시초로 약 150년 뒤에 현대적인 레시피로 재탄생되었다고 한다. 피나콜라다는 화이트 럼에 피나콜라다 믹스, 파인애플 주스를 넣어 만든다. 파인애플 조각을 가니쉬로 사용한 피나콜라다는 파인애플의 상큼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진한 코코넛과 달달한 파인애플 주스 맛으로 도수도 그리 높지 않다.

 세 번째는 ‘마티니’이다.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는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라는 말로 마티니를 찾는다. 이 장면의 패러디로 영화 ‘킹스맨’에서는 주인공 에그시가 “마티니. 당연히 보드카 말고 진으로. 오픈하지 않은 베르무트 병을 바라보면서 10초 동안 저어줘요”라고 주문한다. 가장 잘 알려진 마티니는 드라이진에 베르무트를 넣고 그린 올리브로 장식한 것이다. 하지만 배합하는 비율과 재료에 따라 백 가지 이상의 종류가 나온다. 기본이 되는 드라이 마티니는 약 34도의 도수를 자랑한다. 높은 도수에 접하기 어렵다면,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등장한 애플 마티니를 추천한다.

네 번째는 ‘마가리타’이다. 1949년 미국의 칵테일 콘테스트 입상작으로 존 듀레러씨가 고안한 칵테일이다. 마가리타라는 이름은 사고로 숨진 애인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애인은 술을 마실 때, 소금을 곁들이는 습관이 있었다. 때문에 글라스의 가장자리에 소금을 바른 칵테일을 만든 것이다. 테킬라에 라임 주스와 트리플 섹을 넣어 만든다. 상큼한 맛이 나는 칵테일로 30도의 도수를 자랑한다.

달콤한 향과 맛을 내지만, 몰랐던 강한 도수로 쉽게 취하게 될지 모른다. 알고 마시면 더 즐거운 칵테일의 무궁무진한 세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다음 기사에서는 깊이 있는 와인의 세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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