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없는 지구를 위하여, 우리 모두 노력해요!
미세플라스틱 없는 지구를 위하여, 우리 모두 노력해요!
  • 지예은 기자
  • 승인 2019.09.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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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와카토비섬 해변에서 발견된 향유고래의 사체에서 6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 

지난 1월에는 목에 플라스틱 그물이 감겨 피를 흘리고 있던 물범의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플라스틱으로 인해 많은 해양 동물이 상처를 입고 있다는 뉴스는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특히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란 크기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이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1차 미세플라스틱은 처음부터 작게 제작되는 것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화장품, 치약, 세정제 등에 들어있다. 2차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에게 되돌아온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너무 작아 하수처리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강이나 하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데, 이를 플랑크톤이 먹는다.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플랑크톤은 다른 물고기들에게 잡아먹히고 그 물고기들은 더 큰 물고기에게 먹힌다. 

결국 우리가 그 물고기를 먹으면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물고기뿐만 아니라 조개류와 물, 소금 등을 통해서도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이 지난 6월 발표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당 매주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 한 달이면 21g으로 칫솔 한 개 분량이다. 

또 다른 문제는 플라스틱이 다른 독성 물질들과 결합하면서 발생한다. 플라스틱은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바다를 떠다니면서 많은 독성 화학물질과 결합한 미세플라스틱이 사람 몸에 들어오게 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2018년에 발표한 ‘미세플라스틱 관리 동향 및 정책 제언’에는 “미세플라스틱 및 흡착물질이 섭취를 통해 몸속에 축적될 경우 암, 섬유증, 소화기계 장애, 생식독성 등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결국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에게도 피해를 준다. 

미세플라스틱은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이다. 이에 많은 나라들이 규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5년부터 ‘마이로비즈 청정해역 법안’을 통해 물로 씻어내는 제품에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했다. 

유럽화학물질청(ECHA)에서는 2021년부터 화장품, 세제 등 모든 제품군에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할 것이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에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규제를 만들었고, 지난해 6월부터 환경부에서도 ‘생활화학제품 내 미세플라스틱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구체적인 미세플라스틱 규제 방안을 만들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할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고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려면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우리 주위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확인하고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2차 미세플라스틱의 원인이 되는 플라스틱의 사용도 줄이려 노력해야 한다. 

2016년에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신 플라스틱 경제:플라스틱의 미래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 의하면 2050년에는 바닷속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물고기보다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는 우리가 플라스틱을 계속 사용하는 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플라스틱 사용부터 줄이는 것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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