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교훈을 가져다 준 해외봉사,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큰 교훈을 가져다 준 해외봉사,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 서원대학교 신문방송사
  • 승인 2019.09.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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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왕이 된 남자, 지리교육과 남궁종현 학우를 만나다

해외봉사를 지원한 계기는 사실 봉사가 주목적은 아니었습니다. 복학 후, 임용고시 공부를 하기 전에 많은 경험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지원한 것이 가장 컸습니다. 

또한, 주변 다른 대학교 친구들의 SNS에 해외봉사 사진이 눈에 남았던 것도 저로 하여금 해외봉사에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한 또 다른 계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했던 지원 동기에 대해, 해외봉사 활동 후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이번 베트남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한국어 수업이었습니다. 강단에 서서 누군가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도 처음이었고,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한국어 첫 수업 때 ‘소개’ 파트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는데, 전원이 한국어 통역사가 되는 것이 꿈이고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10일 남짓이지만 제가 줄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고, 어느샌가 학생들이 어려운 단어를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베트남어 번역기를 이용해서 수업을 준비하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베트남 친구들을 보면서 놀라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1학년 친구들은 한국어를 시작한 지 3~4개월 남짓에 불과해서 아직 한국말이 서툴렀는데, 2학년 친구들은 1년 차이지만 엄청난 한국어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열정이 있으면 1년 사이에도 이렇게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베트남 친구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했습니다.

그들은 다들 저마다의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귀국하고 나서야 확인한 일이지만 베트남 친구들의 SNS는 한국어로 도배되어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해서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외봉사 한국어 수업을 계기로 베트남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되었고 나 또한 그들의 학구열을 본받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어 수업 이외에 학교 근처 청소, 사랑의 집짓기 보조, K-pop 연습, 페스티벌, 시티 투어, 메콩 강 투어, 해변의 리조트, 틈날 때 하던 풋살 모두 지금 후기를 쓰면서 생각해보면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마냥 행복한 시간이라고 느끼지 못했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 시간들이 다 저에게 큰 교훈을 가져다주는 시간들이었던 것입니다.

핸드폰을 가지고 가지 못해 사람들과 친밀한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해외봉사 가기 전 4월부터 함께 고생하며 지낸 사람들과는 전우애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애틋했던 3개월이었습니다.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운 날씨에 매일 비가 내렸고, 때로는 개구리 맛 나는 풀에 당황하고 활동에 치이며, 부모님과 여자 친구가 그립고, 핸드폰이 없어 불편했습니다. 매일 5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지 못해 하루하루가 피곤했지만, 직접 가지 않고는 겪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한 2주였습니다.

학우들에게 꼭! 해외봉사에 지원하고 경험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원고 | 지리교육과 남궁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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