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등장한 소비 트렌드
새롭게 등장한 소비 트렌드
  • 김소미 기자
  • 승인 2020.03.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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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라이프'
(인포그래픽 = 김소미기자)
(인포그래픽 = 김소미기자)

2020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스트리밍 라이프’가 주목받고 있다. 스트리밍(streaming)과 라이프(life)의 합성어로 음악을 다운하지 않고 스트리밍 하는 것처럼 집, 자동차, 가구 등을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거나 경험하는 것을 추구하는 의미의 신조어다. 즉,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앞으로는 소유의 시대가 가고 접속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입증한다.

최근 들어 영화관에 직접 가는 것보다 집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왓챠플레이’와 같은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에 구독료를 지불하면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관을 갈 때 지불하는 가격보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영화관 이용률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바로 스트리밍 라이프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영화와 같은 문화생활 측면에서만 스트리밍 라이프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패션과 관련된 의(衣)생활 측면에서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최신 유행을 따르거나 특별한 날 혹은 기분전환을 위해 새로운 상품을 구입하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에 주저하던 소비자들이 ‘패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패션 구독 서비스는 월별로 구독료를 지불하고 상품의 가격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2벌 혹은 4벌 정도 받아 입고 나서 다시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유행이 지난 옷을 버리지 않아도 돼서 환경오염이 줄어들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패션 이외에 집, 자동차, 와인 등도 구독 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 

스트리밍 라이프를 통해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편리하게 얻어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경제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다.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면서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 즉,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일거양득인 셈이다. 

편리하고 경제적인 소비생활을 원한다면 ‘스트리밍 라이프’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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