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SNS로 이어진 해시태그 응원
호주 산불, SNS로 이어진 해시태그 응원
  • 최한나 기자
  • 승인 2020.03.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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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하나된 기도 #prayforaustralia
(인포그래픽 = 지예은 기자)
(인포그래픽 = 지예은기자)

호주는 지난해 9월 촉발된 산불로 인해 유례없는 피해를 몇 달 동안 겪었다. 서울의 약 100배 규모로 불이 퍼지며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주택 몇천 채가 불타 사라지는 것은 물론 호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코알라, 캥거루 등 야생동물 약 10억 마리 이상이 산불에 희생됐다.

이러한 산불 피해에 도움이 되고자 많은 사람이 호주에 기부금과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후원하고 있는 환경 단체를 통해 300만 달러, 약 35억 원을 기부했으며 크리스 햄스워스, 니콜 키드먼 부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SNS에서는 ‘#prayforaustralia’, ‘#prayforrain’ 등의 해시태그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호주 현지인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 

우리나라 또한 호주 산불 피해의 빠른 수습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가수 박재범, 배우 류준열 등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공효진, 정려원 등이 #prayforaustralia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려 호주 산불 피해에 대한 기도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Pray for 해시태그가 이번 호주 산불 피해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2015년 프랑스의 11·13 파리 테러 때도 #prayforparis라는 해시태그가 SNS에서 퍼지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우리나라 강원도 속초 부근에 산불이 발생하면서 큰 피해를 보았을 당시에도 #prayforkorea라는 해시태그가 전 세계적으로 이어졌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한국을 위해 기도합니다’와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산불 피해를 당한 강원도 지역 사람들을 응원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 지역 사람들도 SNS로 감사함을 전해 세계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pray for 해시태그는 해석 그대로 ‘~을 위해 기도하다’라는 뜻으로, 해당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기도하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세계의 각 나라에서 호주 산불 피해, 11·13 파리 테러 등을 단순히 해당 국가의 문제로만 치부하지 않고, 마치 내 일인 듯이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pray for 해시태그처럼 응원과 기도가 이어져 서로 힘이 되는 지구촌이 되길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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