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New Step Seowon!’, 새로운 도전 2020!
Again, ‘New Step Seowon!’, 새로운 도전 2020!
  • 서원대학교 신문방송사
  • 승인 2020.04.2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공 = 서원대학교 홍보팀)
(제공 = 서원대학교 홍보팀)

새하얀 자태를 뽐내는 벚꽃과 노란 꽃망울을 터트린 개나리... 봄꽃이 만개한 캠퍼스가 유난히 반갑다. 코로나19로 인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던 겨울을 지나왔기 때문일까? 

아직 학생들을 볼 수 없는 캠퍼스지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열정은 한여름의 열기만큼이나 뜨겁다. 

열정은 변화를 가져온다. ‘제2의 창학’을 선포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뗀 지난 2012년 이후 우리 대학의 노력은 비난받던 과거의 구태를 모두 바꿔 놓았다. 

과거 20여 년 동안 학내 분규로 시대 변화와 흐름에 대처하지 못한 우리 대학은 하위 3% 미만 대학이라는 오명과 함께, 지난 2011년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지정되는 뼈아픈 결과와 마주했다. 그러나 대학 구조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에 적극 대처한 결과, 마침내 1주기 대학구조조정에서 ‘2014년 정부 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변화의 길을 열었다. 대학 퇴출 위기에서 벗어난 쾌거였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3 1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며 정부가 정한 각종 지표를 충족했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교육부의 ‘2015학년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아 대학가에 몰아닥친 구조개혁의 칼바람을 이겨냈다. 변화에 박차를 가하며 대학의 명운이 걸린 2주기 대학 구조조정인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는 최상위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었다. 부실대학 퇴출, 대학 살생부 등의 이름으로 대학가를 폭풍 속으로 몰아넣었던 긴장과 위기의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2019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개교 50주년을 앞뒀던 2017년은 우리 대학의 공신력을 강화하는 영광의 한 해였다. 인재개발처와 창업보육센터, 창업지원단 등 일자리 창출 노력을 인정받아 400여 개 대학 중 유일하게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제18회 중소기업혁신대전’에서 산학연부문 유공자(대학·연구기관부문)로 국무총리상을,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한 공으로 ‘2017 자유학기 유공기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의 영예를 안은 기쁨의 한 해였다.

산학협력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4년 15억 원 규모의 ‘K-Beauty를 선도하는 실용 인재 양성 사업단’에 선정돼 전국 유일의 화장품 산업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부터 18억 규모의 ‘청주시 소규모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사업 수주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영유아 사업으로 정부세종청사 솔비타 어린이집과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범대는 교원 임용고시에서 올해 143명 등 최근 3년간 40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 사범대학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는 이런 역량을 높이 평가해 우리 대학을 인성교육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정부 육성사업인 대학 창업과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도 지대한 공을 세웠다. ‘2019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지정됐고, ‘2016년 스마트 창작터 주관기관’으로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2018 대학일자리센터 운영기관’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 밖에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인 ‘IPP 일·학습 병행제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지의 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새로운 예술교육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스포츠 사회적 기업 전담센터’가 설립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캠퍼스에 피어난 봄꽃처럼 우리 대학의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는 미지의 세계로 도전하는 기회를 만들어 왔다. 우유에 빠진 개구리 세 마리가 있다. 비관주의자는 “망했네”라고 비관만 하다 우유에 빠져 죽는다. 낙관주의자는 “다 잘 될 거야”라며 노래만 부르다 죽는다. 확신주의자는 “힘든 상황이지만 헤쳐 나가야 하는 건 평소와 똑같아”라며 우유가 버터가 될 때까지 팔다리를 움직여 굳은 버터 조각을 박차고 나온다. 비관주의를 탈피하고, 낙관주의에 안주하지 않으며, 우유가 버터가 될 때까지 열정을 다한 구성원들의 노력이 확신에 찬 대학을 만들어 왔다. 

변화를 시작했던 2012년 우리의 슬로건, ‘New Step Seowon!’을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 

원고 | 김보경 주간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