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크릴새우 개체수 감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크릴새우 개체수 감소
  • 심규민 기자
  • 승인 2020.06.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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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획을 멈춰 남극을 지켜주세요

최근 건강기능식품으로 크릴오일이 각광받고 있다. 크릴오일은 인지질과 오메가3 등 몸에 좋은 영양분이 풍부하게 있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알려졌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식약처에서는 검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내에 유통되는 크릴오일을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크릴오일에 함유된 몸에 좋다는 성분들은 굳이 크릴새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크릴오일에는 인지질이 풍부해 혈관 속의 지방을 녹이고, 오메가3·오메가6 등 오메가 지방산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태호 전 부산대 교수는 크릴오일보다 달걀노른자에 있는 인지질인 레시틴이 더욱 효과가 좋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 견과류 등으로 오메가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크릴오일로 과다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크릴오일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음으로써 크릴새우의 남획이 계속되고 있다. 더 나아가 지구온난화까지 가속되어 현재 크릴새우의 개체수가 80%가 줄어든 상태이다.

크릴새우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남극에서 크릴새우를 잡아먹는 펭귄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남극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알려진 고래 또한 주식량인 크릴새우의 개체수가 감소함에 따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남극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크릴새우의 개체수 감소는 지구온난화를 더욱 가속시킨다. 크릴새우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해조류를 먹고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가 배설물을 배출한다. 그렇게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오랜 시간이 지나 석유나 천연가스와 같은 형태로 변형이 된다. 그로 인해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어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남극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위치하여 여러 동물에게 큰 먹이가 되고,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크릴새우가 인간의 이기심과 남획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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