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범 교수, 성혜원 동문과 함께 알아보는 WEST 프로그램
신진범 교수, 성혜원 동문과 함께 알아보는 WEST 프로그램
  • 지예은 기자
  • 승인 2020.09.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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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연수와 인턴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한·미 대학생 연수 취업 프로그램’

한·미 대학생 연수 취업(WEST) 프로그램이란 미국 국무부와 한국 정부(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어학연수와 인턴 취업을 연계한 한·미 간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중기, 장기 WEST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WEST 플러스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프로그램이 기간이나 지원 자격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여 맞는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한다. 
우리 대학에서 WEST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고 있는 신진범 교수(국제학부 영어전공)와, 실제로 WEST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혜원 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신진범 교수(국제학부 영어전공)는 2011년에 서원대학교에 임용이 된 이후 WEST 프로그램을 처음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학교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하고 연구실에서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학생들이 좀 더 체계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Q. 우리 대학에서는 몇 명의 학생이 WEST 프로그램에 참여했나요?  
A.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일곱 명의 선배들이 합격했고 그중 두 명은 졸업생의 자격으로 지원해서 합격했습니다. WEST의 종류는 약 2~4개가 되는데 항상 그해 모집 요강을 자세히 읽어봐야 합니다. 그 가운데 한 명은 WEST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대표로 활동하며 서원대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도 했습니다.
 
Q. WEST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의 tip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가문의 영광” 프로그램이라고 부릅니다. 먼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숙식의 경우 모두 본인이 해결해야 하고 인턴도 영어로 해야 하기에 여러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과 근면한 태도, 그리고 체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원하기 전에 WEST에 관한 충분한 사전정보를 알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데, 네이버나 다음에 “WEST”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인턴을 마친 전국에 있는 선배들의 다양한 후기를 보면서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출국과 입국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인데, WEST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상반기 선발 절차는 현재 중지된 상태입니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백신이 개발되면 곧 다시 모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 학생들이 WEST에 대해 정보를 입수하고 토익 750점과 토익스피킹 5급(다른 시험 성적도 인정되며 토익과 토익스피킹 점수는 높을수록 서류전형에 통과할 확률이 높음) 이상을 준비하는데 적어도 1년 정도 걸리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기사를 읽는 시점부터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Q. WEST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배들이 성공적으로 참가한 프로그램이기에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정신력을 강화하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과 인내심이 있으면 도전 할 수 있습니다.

WEST 프로그램은 “Work, English, Study, Travel” 이 네 가지 모두를 국비 지원을 받으며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어학연수를 위해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소득분위에 따른 장학금도 지급되며, 서원대학교 국제교류팀으로부터 한 학기에 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짧게 부연 설명을 하자면 WEST는 서류전형, 인성 면접, 스카이프를 통한 10분간의 원어민 화상 인터뷰(미국에서 직접 전화가 옵니다.)를 통과하면 사전 교육을 받고 출국을 합니다. 원어민 인터뷰 전에는 미국에 있는 스폰서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직무, 지원 동기 등에 대해 영어로 글을 써서 미국에 보내야 합니다.

이번에 제가 교육혁신원의 “마이크로 러닝” 프로그램에 “한·미 대학생 연수(WEST) 소개(글로벌 현장실습, 가문의 영광 프로그램)”라는 미니 강연을 녹화했는데, 관심 있는 학생들은 제 강연을 꼭 보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사전에 상담 시간을 정한 후 연구실로 오기 바랍니다. 열정과 꿈을 가진 서원대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대합니다.

 

WEST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고 있는 신진범 교수에 이어 실제로 WEST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성혜원 동문을 만나보았다. 성혜원 동문은 2015년 1월 Compact WEST 2기 참가자로, 현재는 아고다 코리아 해외 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Q. 현재 근무하시는 아고다 코리아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 국내, 해외 고객들과 전 세계 호텔,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WEST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해외에 나가보고 싶었지만, 형편상 유학이나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습니다. 1학년 때 신진범 교수님을 찾아가 해외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여쭤봤고, 교수님께서는 WEST 프로그램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라 신뢰성이 있었고, 4학기를 이수하고 토익과 학점이 정해진 점수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1학년이었던 저에게는 토익과 학점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열심히만 하면 그토록 꿈꾸던 해외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Q. WEST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A. 미국 회사에서 현지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도전이자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의 문화, 음식을 경험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영어에 100% 노출된 환경에서 업무를 영어로 배운다는 것은 그야말로 리스닝, 스피킹 실력이 가장 빨리 늘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턴 기간이 끝나면 남은 기간 동안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돌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동부 워싱턴D.C.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뉴욕에서 인턴을 했었기 때문에 짬짬이 동부에 있는 보스턴, 필라델피아, 마이애미를 여행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서부로 가서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했습니다. 물론 인턴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여유 시간에 여행했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Q.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 있나요?
A. 인턴을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스폰서마다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때로는 전공을 살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지만, 건축회사에 회계부서로 들어가서 인턴을 했습니다. 영어로 새로운 분야의 일을 배우고 적응해 나가는 것이 처음에는 정말 큰 도전이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가 아니었다면 그런 업무를 언제 해봤을까 싶기도 하고 그만큼 더 열심히 배워야 했기 때문에 영어 실력도 더 빨리 향상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WEST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내가 과연 될 수 있을까, 낯선 곳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저 또한 WEST 프로그램 면접에서 한 번 탈락하여 Compact WEST 프로그램으로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더 넓은 세상은 직접 보고,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제가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여러분들도 경험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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