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도 발전하는 우리 대학, 올 한 해 바뀐 것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발전하는 우리 대학, 올 한 해 바뀐 것은?
  • 심규민 기자
  • 승인 2020.1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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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사회 발전에 발맞춰, 비대면 첨단강의실 구축 등 교육환경 개선 실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대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1년 동안 어떤 것들이 바뀌었으며,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아보았다.

- 방역 수칙

 최근 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전일 것이다. 현재 일부 수업이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

첫 번째로 모바일 학생증 QR 체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외부인을 통한 감염병 유입을 예방하고, 감염 의심 환자 혹은 확진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빠르게 이동 경로를 추적하여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건물마다 모바일 학생증을 인식하고 출입하는 방식이며, 서원대학교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에서 QR코드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학생증은 무단 복사를 막기 위해 30초마다 갱신된다.

두 번째로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및 비접촉 체온측정기를 건물마다 구비했다. 동시에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코로나19 안심 등교 도우미’를 함께 배치해 감염 의심자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로 건물 입구, 강의실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여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매주 금요일을 학내 방역의 날로 지정해 강의실과 연구실 등 학교를 전체적으로 소독 및 청소하고 있다. 겨울방학에는 대대적인 학교 방역을 할 예정이다.

- 대학혁신지원사업

우리 대학은 2018년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고 있다.

우리 대학은 올해 4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그로 인해 ▲교육 중심대학으로의 재도약 ▲고등교육기관의 역할 변화 요구에 따른 대학 체질 개선 ▲Edu-Tech 기반 교육 혁신을 통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새로운 인재 양성 ▲사회수요와 지역사회의 특성과 장점을 반영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지역융합형 대학으로의 성장 등과 같은 기대효과가 등장했다.

또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금으로 많은 시설이 변화하였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상상플러스가 있다. 미래창조관 3층에 위치했던 제3열람실과 인터넷 프라자는 상상플러스로 리뉴얼되어, 가변형 커뮤니티존, 정보검색존, 팀워크샵존이 만들어졌다.

상상플러스에는 레이저 커터기, 3D프린팅 장비, 현수막 프린트가 설치되었으며 팀워크샵존은 우리 대학 학생이라면 사용 날짜 하루 전까지 예약하면 누구나 사용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설들은 교수님과 멘토링을 통해 예약한다면 사용 및 교육이 가능하다.

영상 촬영과 관련한 시설도 마련되었다. 우리 대학의 융복합기술관 B1층과 1층에는 유튜브 등 뉴 미디어 기반 콘텐츠 제작 공간을 설치해 영상 촬영장비와 시설을 갖추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융복합기술관 2층에는 미래 유망 분야인 XR(AR, VR, MR) 콘텐츠 교육 및 제작 실습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예술관 3층과 목민관 2층에 뷰티 실습실 및 뷰티 크리에이터존을 마련하여 뷰티 및 미용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뷰티 크리에이터존의 각 컴퓨터에는 실제 영상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하는 링 라이트가 설치되었다. 뷰티 실습실에는 미용실 샴푸 대를 설치되었다. 뷰티 실습실 및 뷰티 크리에이터존이지만, 일반 학생도 뷰티학과와 협의 후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 대학에는 19년도에 경찰 소방학부가 신설되었다. 올해 경찰 소방학부 인프라를 확대하여 경찰 소방 전공 세미나실과 소방실습실을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 교육환경 개선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2020년 서원대학교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가 있었다. 재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는 지난해 평균 3.75에서 올해 3.64로, 미미한 하락세를 보였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전공 교육여건과 전공 교육과정으로 각각 3.89와 3.74였으며,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교육환경 여건으로 3.5로 조사됐다. 우리 대학은 내년에 학교 교육환경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비대면 첨단강의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수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강사 자동 추적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강의 자동 녹화 시스템 탑재와 즉각적 콘텐츠 공유 및 피드백이 가능한 수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관 B2, B3, 3, 4층 로비의 노후화된 부분을 복합 학습 공간으로 구축하고, 미래창조관 2층 야외공간(현재 바람의 계곡)은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목민관 1층에는 VR 강의실 및 체험존을 구축하여, VR 관련 첨단 기자재를 구비함과 동시에 VR 체험존을 통한 복합 학습 공간이 형성된다.

해당 시설물들은 2020년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 칠판 및 교탁을 구비하지 않은 일부 강의실에 이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자칠판은 스마트폰과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며, 강의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공연장 리모델링을 통한 행정관 대강당을 구축하는 등 노후화된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첨단 기자재(LED 스크린)를 갖출 예정이다.

한편 우리 대학교는 부서별로 재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하다.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하고, 스펙을 준비하기에 좋은 교육들이 많이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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