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줄어든 학생들, 자영업자들의 피해로 이어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줄어든 학생들, 자영업자들의 피해로 이어져
  • 심규민 기자
  • 승인 2020.12.1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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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주변 상권들, 매출 피해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그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는 우리 대학 주변 상권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 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최근 문을 닫은 가게도 속출하였다. 이에 심각성을 알아보고자 우리 대학 근처에서 자영업을 하는 가게 두 곳을 만나 취재해보았다.

고래 얌얌 (사진 = 심규민 기자)

고래얌얌

Q. 우리 대학 근처에서 장사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A. 이제 2년 차 되어 갑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매출에 타격이 있으셨나요?

A. 코로나 여파로 학생들이 없다 보니 거의 휴점 상태로 상반기가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욕심 없이 극복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줄어든 매출 등의 피해는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고 계신가요? 고래얌얌만의 비결이 있으신가요?

A. 휴점 상태다 보니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임대료가 밀리지 않게 유지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2학기를 대비해 꾸준히 SNS를 통해 레시피를 연구하면서 공부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다행히 2학기가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었을 때 손님들이 이전보다 늘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Q. 우리 학교 학생들이나 주변 상인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음식점은 경쟁력이 없으면 폐업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입니다. 친절하고 인심 좋은 아저씨, 가끔은 캔맥주 한 잔에 인생 상담도 해주는 인생 선배님 역할, 따뜻한 사랑방 같은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서원대생의 행복한 미래를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메가커피 서원대점(사진 = 심규민 기자)

 
메가커피 서원대점

Q. 우리 대학 근처에서 장사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A. 2020년 03월 05일 오픈하여 현재 9개월째 운영 중입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어떠한 영향을 받으셨나요?

A. 코로나19 발생 일주일 후 메가커피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오픈을 해서 작년과의 매출 비교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19하고 같은 시기에 개업하다 보니 소위 ‘오픈빨’이라고 불리는 개업 초기 홍보 효과도 없어서, 정상 영업을 할 때보다는 매출도 적었을 것 같습니다.

Q. 현재 줄어든 매출 등의 피해는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고 계신가요? 메가커피만의 비결이 있으신가요?

A. 코로나19가 사라지고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는 현상 유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저희 매장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하여 현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오픈했기 때문에 별도의 비결보다는 함께 근무하는 직원분들과 상생하는 방향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우리 학교 학생들이나 주변 상인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 매장만 힘든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금방 사라질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는데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경기가 정상화되고, 그로 인해 서원대학교 후문 상권도 머지않아 활성화되리라 믿습니다. 주변 상인 분들께서도 힘드시겠지만, 그때까지 힘내시고, 이후 항상 웃으면서 주변 상인분들과 서로 상생하는 좋은 동행을 하고 싶습니다. 메가커피는 서원대학생 및 교직원분들이 주 고객분들이십니다. 메가커피를 방문해 주시는 학생과 교직원 분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방문해주시는 고객 한 분 한 분께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은 필요하다. 힘든 시기 속 가게 사장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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