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삼조, 기우회의 매력에 빠져보자
일석삼조, 기우회의 매력에 빠져보자
  • 김유리 기자
  • 승인 2011.11.21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석삼조, 기우회의 매력에 빠져보자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학과의 여러 행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 대학 학우들. 사실 바쁜 일상 속에서 동아리 활동까지 하는 것은 사치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 학업, 재미, 스트레스해소 이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동아리가 있다. 바로 ‘기우회’다. 기우회에서는 언제나 부담 없이 바둑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여기저기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친목도 도모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바둑판의 격자선처럼 끈끈한 정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는 기우회를 찾아가 보았다. <편집자주>

기우회는 창단 된지 3년 정도 됐으며 올해부터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처음 창단 시에는 바둑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둑과 보드게임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 기우회는 편한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끼리 보드게임과 바둑을 즐기고 있었다. 회원은 회장과 부회장 외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용묵(경제3) 회장은 “처음에는 지인소개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다양한 학과에서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선후배사이에도 형, 동생하며 격 없이 지내며 동아리 엠티 참석률 100퍼센트의 단합을 자랑했다.


기우회에서는 동아리 방 한 켠에 놓인 바둑 관련 서적을 통해서나 강 회장에게 바둑을 배울 수 있다. 바둑을 배우려면 얼마나 걸리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 회장은 “바둑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을 익히는데 하루정도면 가능하다”고 말하는 한편 “바둑은 둘 줄 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점점 내공을 쌓아갈수록 더욱 어려워지고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둑은 실제로 집중력을 기르고 창의력과 응용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현재 기우회는 전국 대학 바둑 연맹에 가입돼있으며 곧 청주에 있는 바둑 동아리들과 연합하여 대학교 바둑대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원들 또한 바둑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기우회는 바둑뿐만 아니라 보드게임의 매력에 물씬 빠져 들어오는 회원들도 많았다. 기우회 도우현(정치행정2) 회원은 “보드게임에는 희노애락이 담겨있다”며 “게임을 하면서 즐겁고 웃음꽃이 필 때도 있지만 내기에서 지면 즐겁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부와 스펙 쌓기에 지친 학생들이 쉬어가는 곳처럼 편한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고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다”며 동아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기우회 동아리방 한 켠 책장에는 실제 보드게임방에서 볼 수 있는 LOBO77, 젠가, 도둑잡기, 오목, 부루마블 등 10여 종류의 보드게임이 회원들의 보물인 듯 비치되 있었다. 그중 회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은 LOBO77이라고 했다. 이 게임은 이때까지 나온 카드의 숫자를 외워야하기에 집중력과 단순 계산력을 키울 수가 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어서 즐겨 한다고 했다. 게임에 흥을 돋우는 것은 역시 벌칙이다. 기우회 회원들은 아이스크림 내기나 우스꽝스러운 벌칙을 정하기 때문에 보드게임이 더욱 즐겁다고 했다. 강희선(화예디자인3) 회원이 “게임에서 진 남자후배가 머리를 묶거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벌칙을 당했던 적이 있다”고 말하자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는 듯 동아리 방에는 한바탕 웃음꽃이 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요즘 시대에는 바둑을 둘 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바둑을 통해 집중력도 기를 수 있고 친목 도모도 가능하니 기우회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유리 기자
dbfl4548@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