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게 알고 분리수거를 실천하자
올바르게 알고 분리수거를 실천하자
  • 우송희 기자
  • 승인 2021.03.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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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의 구분 방법, 2021년 주목할 분리배출은?

일상생활에서는 많은 쓰레기가 나온다. 환경부는 2011년 기준 하루 평균 48,934톤의 일반 쓰레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이러한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수거하고 있는가.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과 재활용 분리수거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소개할 방법은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쉽게 구분하는 법이다. 구별 방법을 쉽게 설명하자면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로, 동물이 먹을 수 없는 것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 쓰레기지만 음식물 쓰레기로 혼동하기 쉬운 유형도 있다. 첫 번째 유형은 껍질류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의 사료로 재가공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단단하면 분쇄가 어렵다. 따라서 전복과 같은 해물의 껍질, 계란 껍질 등은 일반 쓰레기이다. 두 번째 유형은 육류·어류 뼈다. 동물들이 육류나 어류에서 나오는 단단한 뼈를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 유형은 비계와 내장이다. 비계와 내장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사료나 비료에 적합하지 않다. 네 번째 유형은 과일 씨앗과 견과류 껍질이다. 딱딱한 과일의 씨앗이나 견과류의 껍질을 잘게 부술 경우에는 음식물로 배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잘게 부수는 과정 없이 버리면 별도로 분쇄 작업을 하기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 분류한다. 다섯째 유형은 일부 뿌리채소 종류다. 양파의 ‘티오설페이트’ 성분 등, 일부 채소류의 뿌리나 대에는 동물에게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서 배출해야 한다. 마지막 유형은 된장, 고추장과 같은 장류 및 젓갈이다. 젓갈이나 된장 등의 장류는 높은 염도 때문에 동물들의 사료로 적합하지 않다.

다음으로는 재활용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주목할 사항은 2021년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정책을 시행한다는 점이다. 해당 정책을 실시하기 전에는 플라스틱을 일괄 배출했다면, 시행 후에는 투명 페트병 전용 배출함에 폐기하는 방법으로 변경되었다.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색깔과 종류 상관없이 분리배출을 하면서 투명 페트병을 따로 골라내기 어려웠다. 그러나 한국순환자원유통에 따르면 정책 시행으로 투명 페트병이 제대로 분리배출될 시, 2019년 기준으로 2.8만 톤에 불과했던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2022년까지 10만 톤 이상으로 확보하여 더 이상 수입에 의존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투명 페트병은 재생섬유를 활용한 의류부터 시작해 가방, 화장품 병 등 다양한 결과물로 재탄생되고 뚜껑은 고형 연료를 만드는데 재활용된다. 

한편, 폐기물 관리 선진국인 스위스는 어떻게 분리수거를 시행하고 있을지 알아보자. 스위스는 철저한 폐기물 관리 정책으로 유명한 만큼 쓰레기 폐기 분류와 재활용에 대한 높은 의식 수준을 가지고 있다. 쓰레기 처리장은 길 한가운데 설치되어 있어 쓰레기 무단투기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또한 쓰레기통 입구를 좁혀 쓰레기를 던져서 버리는 경우가 줄어들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재활용 분리배출 증가로 이어졌다. 

이처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분리수거가 필요하다. 깨끗한 지구를 위해서,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태도가 중요시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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