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청주서원노인복지관 통해 ‘사랑의 손편지’ 전달
우리 대학, 청주서원노인복지관 통해 ‘사랑의 손편지’ 전달
  • 송윤혜 기자
  • 승인 2021.05.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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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학생들이 쓴 손 편지를 서원노인복지관에 절달했다.왼쪽부터 서대석, 이윤정교수, 오봉욱 관장
[사진] 학생들이 쓴 손 편지를 서원노인복지관에 절달했다.왼쪽부터 서대석, 이윤정교수, 오봉욱 관장 (사진 | 송윤혜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취약 어르신들에게 우리 대학 학생들이 위로와 격려를 담은 ‘사랑의 손 편지’를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우리 대학 학생들은 청주 서원노인복지관을 통해 ‘사랑의 손 편지’ 900통과 마스크를 동봉해 전달했다. 

 ‘사랑의 손 편지’ 봉사는 사회봉사 교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서대석 교수(비전학부 사회복지학)와 이윤정 교수(휴머니티교양대학)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실습을 통해 사회봉사의 가치와 태도, 방법을 습득하는 ‘사회봉사’교과가 코로나19로 인해 실습이 어려워지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자 하는 취지로 계획되었다.

 어르신들에게 손 편지 쓰기를 제안한 서대석 교수는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을 진행하지 못해 형식적인 과제 제출이 아쉬웠고, 사회봉사 과목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라며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봉사라고 전했다.

 사회봉사 담당 이윤정 교수는 작년에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번 학기에는 이렇게라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또한, 어르신들도 손자녀 같은 학생들의 편지를 읽고 잠시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 편지 쓰기에 동참한 학생들은 “수업으로 접하였지만 편지를 쓰며 감사함과 따뜻함을 얻었고 코로나로 자주 뵙지 못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직접 문구점에 방문해 편지지를 고르고 편지를 쓰며 예쁜 그림도 그려보는 과정이 즐겁고 뿌듯했다”, “편지를 읽어보실 어르신 생각하면서 내용을 고민하고 적는 내내 즐거웠다”라며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청주 서원노인복지관 관장을 맡고 있는 오봉욱 교수(비전학부 사회복지학)는 “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하는 우리 직원들의 기분도 좋고, 전달받는 어르신들도 누군가로부터의 선물로 행복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와 마스크 900장은 청주 서원노인복지관 맞춤 돌봄 서비스 및 사례관리 대상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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