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숟가락은 네가 선택하고 만들어 보렴!” 현시대에 살고 있는 많은 학생들과 청년층에서는 숟가락으로 사람의 계급을 나누기도 한다. 이런 것은 어디서부터 나온 것일까? 많은 청년들은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원하는 성과를 이뤄내기 힘들다는 것에 절망한다. ‘숟가락’이 수록된 <치유시집>은 현시대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책이다.
우리 대학 글로벌경영대 신진범 교수가 참여한 ‘치유시집’은 한국시 치료연구소 소장과 회원들이 함께 출판한 시집이다. 문학치료의 방법 중 하나인 시 치료를 목적으로, ‘치유시집’에서는 시인들은 아픈 과거를 노래하거나 힘든 현재를 이겨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시를 소개하고 있다.
신 교수는 2015년부터 저널을 꾸준히 집필했고, 문학 치료나 독서 치료, 시 치료, 글쓰기 치료에 관해 계속 연구를 해 왔다. 이러한 연구와 생각을 통해 평소에도 시를 써왔는데, 더 많은 시를 나누고 싶어 참여했다고 했다.
신 교수는 시를 쓰면서 “부모, 대학 생활, 교수로서의 삶, 트라우마, 인생, 신, 삶의 목적 등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를 쓰면서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 세계의 많은 시를 읽으면서 썼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시를 쓰면서 과거와 화해할 부분은 화해했고, 애도가 미흡했던 일들에 대해서는 합당한 애도를 했고, 미래를 계획하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숟가락’과 ‘겨자씨 누님’을 추천했다. 또한, “영화 노인과 바다에서 주인공 산티아고는 84일 만에 큰 물고기를 잡으며, 불굴의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우리 학생들도 그의 눈빛과 태도를 기억해 삶에 적용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시를 통해 멋진 대학생활을 하고 꿈을 향해 자신있게 달려가보는 것이다. ‘내 힘들다’라는 말을 거꾸로 읽어보자 ‘다들 힘내’가 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무력해진다. 그런 순간에는, ‘치유시집’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