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외국인 친구들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activity 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여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법에 대하여 소개해 보겠다.
몇 주정도,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의사소통이 자유로워 질 때쯤이면 여러 가지 activity를 같이 해 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카페에 가서 수다를 떠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카페에 가면 커피 값만 지불하고 앉아서 오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또한 카페에 구비되어있는 여러 가지 잡지들을 같이 읽으면서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기사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takeaway를 해서 공원이나 항구 근처에서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다. 유럽친구들의 경우는 실내에서보다 실외에서 일광욕을 하면서 수다 떠는 것을 더욱 선호하며 일본이나 대만친구들은 한국인들처럼 살이 타는 것을 염려해 카페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또 다른 activity로 필자가 경험해 본 것 중에 좋았던 것은 활동적인 스포츠를 같이 하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는 조금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가서 즐기는 것이 더욱 재미있다. 필자의 예를 들면, indoor climbing(실내암벽등반)을 하러 가게 되었다. 남자 또는 여자 친구들과 모두 함께 가서 즐거웠고 무엇보다 스포츠였기 때문에 누가 먼 저 높이 도달하느냐 등등 경쟁 심리도 자극하여 더욱 신나게 놀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영어를 할 기회는 다소 줄어들 수 도 있겠지만 해당 장소에 가는 도중에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가서 현지인에게 직접 실내암벽등반을 하는 법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노출을 늘리기에는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유학생활을 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거치게 되는 여행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중요한 경험이다. 필자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하기 보다는 스스로 비행기 표를 구입하고 어느 지역을 갈지 결정하며 숙박할 곳도 알아보는 등 스스로 계획하는 여행을 가는 것을 추천하는 바다. 패키지 상품의 경우는 자칫하면 출사여행 정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에 내려서 사진만 찍고 다시 여정 길에 오르며 계속 마주치는 투어가이드와 여행을 같이 다니게 되는 사람들도 그다지 흥미로운 요소는 아닌 듯싶다.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면 현지인뿐만 아니라 각국의 여행객도 만 날수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이야기도 공유하면서 영어로 말하는 데에 대한 자신감은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farm stay나 home stay를 하면서 하루에 일정한 시간의 일을 도와주면서 현지인의 집에서 숙식을 제공받게 된다. 필자도 약 4주간 2개의 home stay나 farm stay를 거치면서 현지인들과 더욱 친밀하게 의사소통하고 그들의 문화를 알아갈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 4주란 시간이 나에게는 지난 7개월 공부한 시간보다 더욱 값지게 다가온 이유는 내가 배운 영어를 쓸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한국의 문화도 알려주면서 나도 그들의 문화를 배우며 의사소통하는데 영어는 더 이상 내겐 장벽이 아니었다. 필자가 정보를 많이 얻은 사이트는 http://www.helpx.net 다. 여기서는 약 3만 원 정도를 내면 전국에서 helper를 구하는 사람들의 글을 읽고 그들의 연락처를 구할 수 있다. 영어가 어느 정도 자신 있다면 이 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알아보고 가는 것 도 좋다.
이렇게 해서 지난 몇 달간 필자의 유학경험 기는 이렇게 끝나게 된다. 우리 학우들이 좋은 정보를 바탕으로 유익한 유학생활을 하고 오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