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함께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다.
‘애인’과 함께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다.
  • 김재경 기자
  • 승인 2011.11.2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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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우리 대학 학우들의 애인이 된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간다. 43대 총학생회 선거 기간을 앞둔 지금 본사는 42대 김성훈 총학생회장을 만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편집자 주>

                                                                                                                           

 

 

Q. 입후보 했을 때 내세운 공약들 중 만족스럽게 이행한 것은?

첫 번째는 학점 세이브제 공약 이행이다. 이는 2월부터 준비해서 7월에 최종 결정안이 나온 만큼 준비 기간도 길고 진행 과정도 힘들었다. 2학기부터 시작돼 아직은 학우들에게 얼마만큼의 효용성을 가져다줬는지 모르지만 수강신청 제도 개선에 있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휴게실 확충 공약이다. 베리타스 외에는 별다른 휴게시설이 없어 학우들도 불편했고 외부 손님이 방문해도 마땅히 소개할 장소가 없어 곤란을 겪은 경우가 많았다.

처음부터 엔젤리너스를 염두에 두고 업체선정을 추진한 것은 아니지만 학우들의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마지막으로 무선 인터넷 존 확대, 통학버스 노선정비 및 대기환경 개선 공약이다. 여타 대부분의 대학에는 무선인터넷과 통학버스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우리 대학 학우들만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런 점들이 늦게나마 개선되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Q. 처음 약속했던 공약 중 성과가 미흡했던 것은?

일단 재단 영입 부분을 말 할 수 있다. 선거 유세 당시에는 현대백화점 영입을 목표로 공약을 만들었으나 지난 6월 현대백의 인수 포기로 인해 차 순위인 에프엑시스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했다. 물론 총학생회장으로 약속했던 공약을 모두 지켜야할 의무가 있지만 단순히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재단영입을 서두른다면 오히려 우리 대학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단순히 공약 이행을 위한 재단 영입이 아닌 우리 대학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재단이 들어 올 수 있도록 기초를 잘 다져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등록금 동결 및 계절학기 등록금 인하에 관해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먼저 학우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등록금에 관련해서는 몇 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결국 인상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등록금 인상에 대해 최후 동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신축건물 공사 및 열악한 복지 환경개선을 위해서였다. 등록금 인상 부분에서 이 같은 학우들의 희생이 우리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차기 총학후보들에게 42대 총학생회장으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우선 총학생회의 기본은 재정적인 부분에서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이로움에 끌리기보다는 대학의 이로움을 먼저 보며, 학우들의 소리를 언제나 가까이 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성실한 태도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주었으면 한다.

‘총학생회’는 우리 대학 학우들을 대표하는 기구다. 그 만큼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학우들을 위해서 진정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늘 생각하길 바란다.

 

 

 

Q. 남은 임기동안 애인 총학생회의 일정은?

교수 평가제 시스템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기존의 수업평가는 모든 과목에서 공통되는 질문 문항으로 실시 돼 각각의 강의를 평가하는데 적합하지 못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계열별로 구분해서 평가 문항을 차별화 할 생각이다. 또한 수업평가 내용을 공개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학우들이 수강신청을 할 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교수님들도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새로운 일을 기획하기 보다는 기존 공약들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크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만은 잃지 않겠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애인’ 총학생회가 작년 11월부터 학우 분들의 애인이 되고자 노력했는데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 남은 임기가 채 보름도 남지 않았다. 우리 대학과 학우들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열심히 하겠다는 그 의지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임기를 시작하면서 ‘마지막에 후회만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오늘날에 이르니 많은 후회가 남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부족한 제 42대 ‘애인’ 총학생회를 지켜봐주고 믿어준 학우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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