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한 호흡과 체온유지 중요성을 알게 된 계기
건강한 삶을 위한 호흡과 체온유지 중요성을 알게 된 계기
  • 김주희(음악치료 강사)
  • 승인 2011.12.07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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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사로서의 터닝 포인트

사람을 치료한다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그 병을 만든 사람이 의사나 치료사가 아니라 환자 본인이기 때문이다. 원인을 제공하지 않은 의사나 치료사가 그 원인을 밝히고 제거하기란 참 어렵다.

사실 음악치료를 전공한 계기는 ‘치료’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였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평생 일을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치료사로 근무하고 싶은 내 욕구 보다 앞섰다. 더불어 평생 착한 일을 하면서 살 수 있겠다는 학과 선택에 있어서의 도덕적인 가치를 덧붙여 최상의 나의 길을 찾은 것처럼 아주 기쁘게 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런데 막상 음악치료 실습으로 현장에 나가 여러 환자들을 보면서 의사들도 잘 못 고치는 환자들을 어디까지 음악치료로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또한 ‘왜 그들이 아픈지... .’도 많이 궁금했다.

도대체 병의 원인은 무엇이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 답답했던 시기였는데, 이 답답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제도권 교육 외에 미국에 있는 자기개발 프로그램 회사에서 마음관리법도 배우고, 예전에 접했던 음식 법, 단전호흡법도 다시 공부를 하면서 얻은 결론들을 종합하자면, 병은 무언가 잘못된 자신의 식생활 습관, 또는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 특히 꽁꽁 숨어져 있어 잘 보이지 않은 무의식 속 생각들이 만들어 냈다라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또한 종교적으로 들어가면 불교에서 말하는 전생에서의 업, 또 기독교에서 말하는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의 무거움과 가벼움에 따라 현생에서의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천차만별이라는 것도 나의 환자의 병의 원인을 참고하는 한 기준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너무 이것저것 공부를 하다 보니, 아는 지식은 많은데 단순화가 안 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많은 병의 원인이 체온유지에 문제가 생겨서, 지방이 과도하게 많이 생긴다든지, 잦은 감기와 소화불량이 생기고 이러한 것이 지속되다 보면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세포가 차가워지고 굳어져서 변성세포가 생겨 암으로도 진단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생존을 위해 음식섭취와 호흡을 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데에 가장 기본이 되므로 각 장기에 이로운 음식을 먹음으로써 음기(陰氣)를 취하고 호흡을 통해 양기를 취한다라는 단순한 사실을 근거로 음양의 밸런스로 사람의 자연 치유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몸의 에너지 소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체온유지에 들어가는 기 소모를 줄이기 위해 찬 음식과 찬 의복을 금하는 것도 환자들에게도 적용하여 보니, 효과가 좋았다. 그리고 실제 내 수업에서도 최근에 호흡을 자연치유 음악과 접목한 방법으로 10분에서 20분을 매시간 적용하였더니 많은 학생들이 실제로 불안감소, 불면증 해소, 스트레스 완화, 두통, 복통 감소 등의 많은 효과를 보았다. 예전 치료실에서 1명을 앉혀서 1시간을 해도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일들이 내게는 너무나 간단한 원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던 것이 어떻게 보면 치료사로서 음악치료 강사로서 큰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 글 첫 줄에서 밝혔듯이 치료는 치료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본인이 하는 것이다. 면역력 증가를 위해 체온유지호흡법을 열심히 삶에 적용하여 도움을 받고 효과를 본 내 환자들과 학생들을 보면서 그들이 자신의 업과 십자가를 잘 짊어지고, 이겨나가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다.

김주희(음악치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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