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 두렵지 않다! 나도 이제 예비사회인
졸업이 두렵지 않다! 나도 이제 예비사회인
  • 심은진
  • 승인 2012.08.28 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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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된 우리 대학 취업지원, 우리들도 UP!
  작년 한 해 대학생들의 취업률은 전체평균 55.91%로 절반을 겨우 넘은 수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 출처) 대학전체평균은 53.48%, 전문대학전체평균은 61.15%로 졸업생의 절반 정도의 학생들이 취업시장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자료다. 과연 취업률 수치로만 대학생들에게 어떤 경종을 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현실적인 취업 제고 방안을 우리대학도 알려줘야 할 때다. <편집자 주>

  ◇ 재정지원대학 지표 = 취업률?
 작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의하면 우리 대학 취업률은 48.1%로 집계됐다. 취업지원팀에서는 “그간 노력으로 올해 6월까지 우리 대학 전체 취업률은 평균 54.4%이다”고 전했다. 최근 정부에서 대학 구조개혁 작업 논의가 ‘반값등록금’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재정지원을 줄이기 위해 교과부는 부실대학 통·폐합, 퇴출 등의 고강도 대책을 내세우며 대학을 압박하고 있다.
 구조개혁위는 취업률, 재학생충원률, 장학금 지급률, 등록금 인상수준, 학사관리 등의 9개 지표를 활용해 하위 15% 대학을 발표했다. 평가순위 하위대학에 포함된 대학 중 몇 개의 대학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다. 취업률은 이미 정부에서 대학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내세웠다. 취업이 힘든 시기에 취업을 도모하려는 정부는 전혀 구체적인 방안 없이 전국 대학생들을 좁은 구멍으로 밀어 넣고 있다.

  ◇ 교과부에선...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1년에 마련한 구조개혁 틀을 기반으로 대학의 특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지원을 강화하려 한다. 이에 3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첫째, 학부교육 질 제고를 통한 취업역량강화 사업이다. 이는 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취업동아리 지원, 기초학력, 외국어역량 증진, 진로설계 지원, 취업상담 등 대학별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개설을 통해 운영하는 제도다.
 둘째,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산업인력양성 제도다. 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에 직접 투입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체 현장실습, 인턴십 지원 등을 통해 잘못된 취업 선택을 완화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셋째, 대학에서의 창업교육을 통한 청년 기업가를 양성해 준비된 사회인으로 만드는 제도다. 이렇게 교과부에서도 전국적으로 낮은 대학생 취업률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취업률 up! 철벽대비 우리 대학
 우리 대학은 취업트랙, 공무원트랙 등의 강의를 개설해 학우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취업실무, 취업 영어회화 같은 강좌들은 취업을 준비하는 서원 학우들을 위해 취업지원팀에서 주관해 개설되고 있다. 하지만 강좌의 개설로만 학우들의 취업을 도모할 수 없다. 선택사항인 강좌라 어디까지 참여하는 학우에 의해서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 인재개발처에서도 다양한 취업률제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정위원회의 승인으로 행해지지만, 사실상 확정된 사업이다. △전담진로지도 책임교수제 △취업교과목 강화 △학우중심의 취업지원 시스템 구축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 운영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 △취업처 개발 및 매칭 역량 강화 △각종 기업협의회와 협력사업 추진 △정부 및 지자체 취업지원사업 유치 등이다.

  ◇ 다른 대학은 어떻게 하고 있나
 교과부에서 보고한 취업률 제고 방안을 이미 시행하는 대학들이 많다.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 인재 양성의 경우 울산대가 우수 사례로 꼽힌다. 울산대는 현대, SK 전직 임원급 30명을 교수로 채용하여 학생들의 장기인턴십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호서대도 CEO 출신을 교수로 채용, 창업교육, 기술개발 및 기업성장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교육을 강화하는 대학들도 많다. KAIST의 경우 창업으로 인한 휴학은 최대 4학기가 연장 가능하게 해 학우들의 창업을 도모하고 있다. 전주대의 경우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시 ‘창업특기생전형’을 만들어, 총 20명을 선발하였다.
 이처럼 전국의 많은 대학들은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준비하거나 이미 실행한 부분이 많다. 우리 대학은 그동안 취업트랙, 공무원트랙 등과 같은 선택 강의를 개설해 실천했을 뿐, 구체적으로 취업률을 올린 방안이 없었다.

  ◇ 이젠 우리가 실천할 때!
 전담진로지도 책임교수제는 평생관리 멘토링 서비스다. 입학부터 학교생활, 학점관리, 진로문제, 졸업 후 취업, 취업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우리 대학은 학과 교수님들이 멘토가 되어 학년당 각 10명씩 전담지도학우를 배정해 지도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우들의 취업률 및 충원률을 교수평가점수에 반영하고, 지도관리 프로그램을 이행한 학우들에게는 학기가 다 끝난 4학년 2학기에 1학점을 부여한다. 이와 비슷한 우수 사례로 이화여대의 ‘이화 커리어 르네상스 인증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이화여대 학우들의 진로 탐색부터 취업 실전 및 커리어 리더십 함양까지 포괄하는 통합 인증 프로그램이다.
  취업교과목 강화도 눈에 띄게 변화돼 기대되는 제도다. 진로지도와 코칭, 인성지도와 코칭 교양필수 교과목을 신설하여 모든 학생이 취업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 또 현재는 취업 캠프를 신청자에 한해서만 시행되는 반면에, 2013년 1학기부터 4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계열별로 취업캠프를 실시한다. 30시간을 수료시 1학점이 인정돼 학점 관리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개설된 취업실무 강좌를 발전시켜 취업실무1,2,3을 전공선택 과목으로 만들어 모든 학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취업지원팀 임준혁팀장은 “적극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취업률이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먼저 각 학과들의 많은 협조가 이뤄져 제도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취업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학생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에 대한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대학과 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을 통해 학우들이 더 쉽게 취업에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 한다. 이와 같은 사례로 전북대는 각 취업 분야에 대한 실무 체험을 통해 실무자 역할을 경험하고, 입사 즉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 적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방과 후에 취업, 전공 관련자격시험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이나 우수기업에 취업한 졸업생들에게 직접 조언을 얻거나, 입사 추천을 통한 취업 성공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내 기업들과 교류하여 취업 기회를 우리 대학 학우들이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한다는 목적도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취업에 두려워해선 안 된다. 또 취업을 안일하게 생각해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있다간 뒤쳐질 것이다. 대학에서 취업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우리가 이젠 실천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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